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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대 문과대·법과대·예술대·사회과학대·정보산업대·사범 등 5개 단과대학 학생회로 구성된‘좋은 동국만들기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지난달 31일 대학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신중일 기자〉 |
신정아 임용비리 사건과 관련 반성 없는 학교당국에 동국대 학생들이 일침을 가했다.
동국대 문과대·법과대·예술대·사회과학대·정보산업대·사범대 등 5개 단과대학 학생회로 구성된‘좋은 동국만들기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지난달 31일 대학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재단 이사장 사퇴와 현 재단 이사회의 인적 쇄신안 마련 △재단과 종단의 정치 파벌 싸움에 대한 사과 및 재단운영의 혁신안 마련 △구성원의 참여가 보장되는 민주적 대학운영의 방안 마련 등을 촉구했다.
운동본부는 이날 “재단과 학교당국의 독선과 무능으로 우리의 배움터가 정치논리에 휘둘리고 국민들로부터 조롱거리가 되는 것에 대한 깊은 우려와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향후 국민과 동국 구성원들이 납득할 만한 대학의 정상적 모습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동국대 교수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정재형 교수도 동참해 지지발언을 했으며, 운동본부는 회견 후 오영교 동국대 총장과 면담하고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운동본부가 이같은 주장을 하게 된 이유는 5개 단과대 총 5백32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4백30명이 신정아 학력위조 사건의 가장 큰 책임자로 재단이사회와 학교 당국을 꼽았기 때문이다.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 학력위조 사건의 근본적인 원인을 묻는 질문에 학생들은 △대학당국의 부실한 교원 임용시스템(4백51명) △신정아 개인 도덕성(2백41명) △대학에 대한 부당한 정치권의 압력(1백84명)이라고 답했다.
유응오 기자 arche@jub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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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재단 이사진 모두 퇴진하라”
불교학과 동문회 지난 2일 성명서 발표
동국대 5개 단과대학 학생회로 구성된 ‘좋은 동국만들기 운동본부’가 동대 이사진에게 책임을 요구한 데 이어 동국대 불교학과 동문회도 재단 이사진의 각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동국대 불교학과 동문회(이하 동문회)는 지난 2일 ‘동국대 사태를 바라보는 불교학과 동문회의 입장’이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동국대 재단 이사장 이하 이사진이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을 요구했다.
동문회는 성명서에서 “‘신정아 사건’으로 촉발된 작금의 동국대 사태는 한 해가 다가도록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못한 채 개교 이래 사상 최악의 위기를 낳고 있다” 며 “대학의 일부 재단 이사들의 언행이 경악을 금치 못할 막말과 후안무치의 행동으로 일관하는 모습에서 불교학과 2천 동문들은 할 말을 잃고 아연실색하고 있을 따름에 세상을 향해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 라고 비판했다.
동문회는 “공식 이사회를 통해 출가승려나 최고의 지성인을 자부하는 이사들이 행하는 막말행태와 책임전가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특히 총장의 망언과 무능력함은 1백년 전통의 모교를 나락의 늪으로 빠뜨리는 장본인임을 자처하고 있다” 고 성토했다.
동문회는 이어 현재 사태를 타개하기 위해 △재단의 이사장 이하 모든 이사들은 즉각 사퇴할 것 △망언과 무능력함으로 학문의 전당을 일순간 나락도로 빠뜨린 관료총장은 총체적인 책임을 질 것 △현 상황을 방치한 종단은 무거운 책임을 자각하고 학교와 재단을 쇄신할 것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상기의 요구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학내안팎의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모교의 구성원과도 뜻을 같이해 모든 행동을 불사할 것” 이라고 천명했다.
신중일 기자 bono98@jub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