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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20/05/31 11:16:53  편집부장
법경정사의 만다라
일체 존재에 대한 이해와 자각, 그리고 고(苦) ①

일체 존재에 대한 이해와 자각, 그리고 고()

 

법경 정사(총지종 밀교연구소장/철학박사/동국대 강사)

 

부처님께서는 일체 존재를 깨닫기 위해서는 수행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이를 수행교설, 실천교설이라고 한다. 일체 존재를 깨닫기 위해서 어떤 수행을 취해야 하는가?

부처님께서 설하신 대표적인 수행교설이 사성제(四聖諦), 팔정도(八正道), 십업설(十業說)이다.

이러한 수행교설은 세상 이치를 깨닫기 위한 수행교설이자 중생의 번뇌와 괴로움을 타파하기 위한 수행교설이기도 하다. 세상의 이치를 깨달음으로써 삶 가운데 일어나는 모든 번뇌와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부처님께서는 고()에 대해 네 가지로 분석해주셨다. 그것이 사성제(四聖諦)이다. 사성제는 고()를 말한다. ()는 사실, 진실, 진리라는 말로서 일체에 대한 내용을 가리킨다. 따라서 사성제는 네 가지의 성스러운 진리라는 말이다.

무엇에 대한 네 가지의 진리인가? 그것은 고()에 대한 네 가지의 진리이다.

잡아함경15에 이르기를, “네 가지 성제[四聖諦]가 있으니 어떤 것이 네 가지인가. 괴로움[], 괴로움의 원인[], 괴로움의 소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의 네 가지 성제가 곧 그것이다.”이라고 하셨다.

그렇다면 부처님께서는 고()를 어떻게 분석하셨는가? 그 내용을 살펴보자.

첫째, ()에 대한 내용이다. 이를 고성제(苦聖蹄)라 한다. 즉 고()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란 무엇인가에 대한 설명이 고성제(苦聖蹄)이다. ()란 무엇인가? 그것은 괴로움으로서 힘이 든다는 뜻이다. 여기에는 삼고(三苦), 사고(四苦), 팔고(八苦)가 있다.

삼고(三苦)는 고고(苦苦), 행고(行苦), 괴고(壞苦)의 세 가지의 고()를 말한다. 고고(苦苦)는 인간의 감각적인 괴로움으로서 괴로움 그 자체를 말한다. 배고픔, 추위, 슬픔, 아픔, 외로움 등의 고통을 말한다.

(null) (行苦)는 행온(行蘊)의 괴로움으로서 개체를 유지·지속하기 위해 노력하는 데서 오는 괴로움이다. 즉 무상함에서 오는 괴로움으로서 실패나 늙음, 병이 드는 데서 오는 괴로움이다.

괴고(壞苦)는 부서지는 데서 오는 괴로움이다. 죽음의 괴로움이 바로 그것이다.

또 팔고(八苦)가 있다. ···(生老病死)의 네 가지와 원증회고(怨憎會苦), 애별리고(愛別離苦), 구부득고(求不得苦), 오음성고(五陰盛苦)를 합쳐서 팔고라 한다. 원증회고(怨憎會苦)는 미운 존재와 만나는 괴로움이오, 애별리고(愛別離苦)는 사랑하는 존재와 헤어지는 괴로움이다. 구부득고(求不得苦)는 구하는 바를 얻지 못하는 괴로움이오, 오음성고(五陰盛苦)는 우리의 육신과 정신이 무성한 데서 오는 괴로움이다. , 오온(五蘊)으로 생기는 괴로움으로서 삶, 그 자체가 바로 괴로움인 것을 말한다.

인간의 현실적 존재는 괴로움의 덩어리다. 이는 삼법인(三法印) 가운데 일체개고(一切皆苦)와 십이연기(十二緣起)의 무명(無明)에서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일체는 무상하기 때문에 괴로운 것이며, 무명에서 비롯되어 생노사가 괴롭다는 것이다.

사성제 가운데 고성제는 일체는 무상하고 무상한 것은 고()라는 내용으로서, 참된 진리를 알지 못하는 존재는 괴로움이라는 가르침을 주고 있다.

인생은 고()와 즐거움()의 연속이다. 그래서 부처님은 삶 가운데 느끼는 감정을 크게 3가지로 설하셨다. 를 삼수(三受)라 한다. 세 가지의 느낌이다. 그 세 가지는 괴로움[], 즐거움[], 괴로움도 즐거움도 아닌 것[不苦不樂]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봐서 괴로움[]가 더 크게 느껴지기 때문에 인생은 고()라고 하였다.

()는 부처님의 출가 동기, 목적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를 소멸하기 위해서였기 때문이다. 싯달타 태자는 삶 가운데 일어나는 고() 때문에 오랜 세월 동안 고민과 번민 속에서 방황하다가 사문유관(四門遊觀)을 통해 출가를 결심하게 되고, 출가를 통해서 일체의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다고 보았다. 즉 출가의 동기와 목적은 고()로부터의 해탈에 있었던 것이다.

싯달타는 괴로움을 소멸하는 길은 오로지 출가수행에 있다고 보고 왕자의 신분을 던져 버리고 완전한 자유와 해탈을 얻기 위하여 출가를 결심하게 된다.

불기2564년 부처님오신날, 부처님께서 세상에 나투신 참뜻은 중생의 고통을 멸하기 위함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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