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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20/07/21 09:34:00  편집부장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리는 국보. 보물 전시회
국립중앙박물관. 국보, 보물 총 83건 196점을 공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특별전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 2017~2019”721일부터 927일까지 공동 개최한다.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간 지정된 국보, 보물 157건 중 이동이 어려운 건축 문화재와 중량이 무거운 문화재 등을 제외한 83196점을 공개하는 자리로, 국보와 보물 공개 전시로는 사상 최대 규모이다.

이번 전시는 기관, 개인, 사찰 등 문화재 대여 기관만 총 34곳이나 되는 만큼 평소에 한 자리에서 보기 힘들었던, 우리 문화를 대표하는 다양한 종류의 국보와 보물이 새롭게 납시는 자리이다. 전시는 역사를 지키다, 예술을 펼치다, 염원을 담다 등 3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1역사를 지키다는 우리 역사를 살펴 볼 수 있는 다양한 기록 유산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마침내 국보로 승격된삼국사기(국보 제322-1, 옥산서원 소장)삼국유사1~2(국보 제306-3, 연세대학교 소장)를 비롯하여 조선 태조부터 철종까지 472년의 역사를 기록한조선왕조실록(국보 제151, 국립고궁박물관국립중앙박물관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한국학중앙연구원 소장) 등 다양한 역사기록물이 전시된다. 특히 실록이 지닌 위대한 가치를 전하기 위해 실록의 편찬에서 보관,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을 상세히 전시장에 담았다.

 

조선시대 인쇄 문화의 발전을 보여주는 송조표전총류6~11(보물 제1989, 개인 소장), 그림을 기록의 수단으로 적극 활용한 왕실 행사 기록화 <<기사계첩>>(국보 제325,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사대부의 얼굴이 사실적으로 묘사된 <최석정 초상 및 함>(보물 제1936, 국립청주박물관 소장) 등이 함께 소개되어 우리나라 기록 문화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선보인다.

 

2예술을 펼치다는 이 땅에 살았던 사람들의 미의식이 담긴 예술품을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고려 초기의 청자 제작을 보여주는 <청자순화4명 항아리>(국보 제326, 이화여자대학교 소장), 고려 상형청자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청자 투각 연당초문 붓꽂이>(보물 제1932,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등 한국 도자 공예의 뛰어난 기술과 절제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고려청자들도 선보인다.

 

우리 강산의 모습을 담은 조선시대 실경산수화와 풍속화는 우리에게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안내하는 친절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실경산수화의 대가 정선鄭敾(1676~1759)<정선 필 풍악내산총람도>(보물 제1951, 간송미술문화재단 소장) 등에서는 시적 정취가 가득한 우리 강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김득신 필 풍속도 화첩>>(보물 제1987, 간송미술문화재단 소장)에서는 조선시대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전체 길이가 8.5m에 달하는, 조선시대 사람들이 꿈꾸던 이상향을 그린 <이인문 필 강산무진도>(보물 제2029,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학예일치의 경지를 보여주는 김정희金正喜(1786~1856)<<김정희 필 난맹첩>>(보물 제1983, 간송미술문화재단 소장) 등을 선보인다.

   
신윤복 필, 미인도

특히 이번 전시에는 여인의 아름다움이 섬세하게 묘사된 <신윤복 필 미인도>(보물 제1973, 간송미술문화재단 소장), 조선시대 천재 화가 김홍도의 원숙한 기량을 보여주는 <김홍도 필 마상청앵도>(보물 제1970, 간송미술문화재단 소장) 등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소장한 22건의 보물이 전시된다. 일제강점기 사재私財를 털어 우리 문화유산을 지켜낸 간송 전형필(1906~1962)의 유지를 지켜가고 있는 간송미술문화재단 소장 문화재가 이처럼 한 번에 다량으로 대여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간송미술문화재단 소장 서화류는 3주 단위로 교체전시되므로, 세부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3염원을 담다는 우리나라 국보, 보물의 절반이 넘는 불교문화재의 위상을 살펴볼 수 있다. 불교는 오랜 세월 한국인과 함께 하면서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도와주며 문화를 풍요롭게 해준 정신적 토대였다. 사람들은 삶의 괴로움에서 벗어나 부처의 나라에 태어나기를 꿈꾸었다. 그 간절한 염원을 위해 사찰을 세우고 탑을 건립하며 법당에 불상과 불화를 봉안하고 경전을 간행했으며, 사리장엄구에는 개인과 왕실의 안녕을 바라는 발원자의 염원을 담았다. 가장 오래된 사리장엄구인 <부여 왕흥사지 출토 사리기>(국보 제327,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소장)는 백제시대 불교 신앙과 정교한 공예 기술의 극치를 보여준다.

   
월인천강지곡

불교 경전을 인쇄하기 위해 새긴 <묘법연화경 목판>(보물 제1961, 개심사 소장), 선림보훈(보물 제700-2, 충주박물관 소장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3(보물 제875-3, 달마사 소장), 세종이 소헌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해 지은 찬불가인 월인천강지곡권상(국보 제320, 개인 소장) 등 불교 경전과 서적이 다수 전시되어 우리나라 불교 기록문화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고려 천수관음보살도>(보물 제2015, 개인 소장), <남양주 불암사 목조관음보살좌상>(보물 제2003, 불암사 소장) 등 불화와 불상도 함께 소개된다. 이번 전시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산하 9개 사찰이 출품에 협조하였다.

   
불암사 목조관음보살좌상

 

이번 전시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확산 방지를 위한생활 속 거리두기실천을 위해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여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2시간 단위로 관람인원을 200명으로 제한·운영한다.

 

특히, 전시장을 직접 찾지 못하는 관람객을 위해 전시 장면과 주요 전시품 등을 담은 다양한온라인 전시를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www.museum.go.kr)SNS에 소개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장과 문화재청장이 직접 국보와 보물을 설명하는 영상도 공개된다. 그리고 8월 중에는 네이버 TV(https://tv.naver.com)를 통해서 전시 기획 의도와 주요 전시품 등을 소개한다. 또한 문화재청에서도 자체 선정한 주요 전시품 30건을 감상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를 21일부터 다음 갤러리(http://gallery.v.daum.net)에서 열 예정이다.

 

국보와 보물의 궁금증을 풀어줄 온라인 강연회도 3(7.29./8.5./8.13.) 마련하였다. 국립중앙박물관 유튜브(www.youtube.com/user/koreanmuseum)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할 계획이며, 평소 궁금하게 여겼던 국보와 보물에 대한 궁금증을 강사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번에 출품되는 전시품 가운데 국립중앙박물관이 선정한 전시품 10선을 온라인에서 직접 자신만의 새로운 국보와 보물로 재현해보는새 보물 패러디 챌린지라는 색다른 온라인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우리 문화재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국보와 보물을 국민들에게 공개하여 함께 그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 관리와 활용 정책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두 국가기관인 문화재청과 국립중앙박물관이 공동으로 기획하였다.

 

2017년에 처음 개최했던 특별전 선인들의 마음, 보물이 되다-신국보보물전 2014~2016”이후 국립중앙박물관과 문화재청이 3년 만에 힘을 합쳐 마련한 자리인 만큼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한 가치와 의미를 생각해보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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