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사와 함께 양양을 불국정토로 일궈가고 있는 무산복지재단이 복날 무더위를 맞아 양양 6개 읍면 지역 홀로 사는 어르신 1,000 여 분을 대상으로 행복꾸러미를 전달했다.
무산복지재단의 행복 꾸러미는 무엇보다 코로나19로 복지관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고 외출도 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건강을 챙기고,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담아 마련했다.
스님들과 재단 직원들은 21일, 양양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이 간편하게 조리해 드실 수 있는 삼계탕과 곰탕 등 간편 보양식, 과자와 사탕 등 간식, 음료수, 한방 파스 등 어르신들께 필요한 품목들을 세심하게 준비했고, 무엇보다 비대면 일상 속에서 외로움을 많이 타는 어르신들에게 따스한 마음을 담아 함께 행복꾸러미를 마련했다.
행복꾸러미는 노인 돌봄 긴급 서비스 대상 어르신과, 응급서비스- 재가 서비스 대상 어르신, 지역 내 홀로 사는 어르신 등 모두 1,000명에게 중복을 앞두고 7월 25일까지 무산복지재단 스님들과 직원 등이 직접 방문해 행복꾸러미를 전해드리고, 편지를 읽어드리며 잠시나마 위로의 시간을 보내실 수 있도록 했다.
낙산노인복지센터 덕원 스님은 “낙산사 주지 금곡스님께서 항상 어르신들을 모실 때 부모님과 같은 마음으로 대하라고 말씀을 해 주신다”며, “재단 직원들도 항상 어르신들을 뵐 때마다 부모님같이 또 부처님을 대하는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때문에 복지관이나 시설들을 이용하지 못해 힘들어 하고 우울증을 호소하는 어르신들까지 계신다”며, “복날 맞이 행복 꾸러미 전달을 계기로 더 자주 방문을 해서 어르신들에게 마음을 전해야겠다”고 말했다.
이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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