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아집도"는 중국의 고사 서원을 그린 그림이다. 宋代 완진경이 서원의 동산에서 소동파를 비롯한 당시의 16인 명인들을 초청하여 잔치를 벌인 모임이다. 시를 짓고 읊고 그림을 그리고 휘호를 하고 玄琴을 타고 茶를 달여 마시고 즐기거나 石壁에 題詩를 적고 있는 풍경이다. 왼쪽상단에는 원통스님이 차 한 잔을 앞에 두고 차담을 하고 있고, 가운데에는 소동파가 붓글을 글을 쓰고 있다.
이백은 시를, 도연명은 귀거래도를, 비파연주를 듣고 있는 진소유. "인간 세상에 청광의 즐거움이 이보다 나은 것이 없다. 아아, 명리의 마당에 휩쓸려 물러갈 줄 모르는 자는 어찌 쉽게 이것을 얻을 수 있겠는가" 라고 풍류의 즐거움을 표현하고 있는 풍경이다.
물질적인 욕망과 세속의 번뇌에 시달리며 진정한 즐거움을 모르고 사는 우리가 되새겨보아야 할 삶의 철학을 그림은 보여주고 있다. 그 곳에 모인 선비들이 그냥 그 자리에 모였을까! 필자는 또한 세상을 논했던 우리 선조들 신라시대 화랑이 그려졌고, 또한, 고려가 멸망하고 조선이 건국되자 충절의 72인의 고려 충신, 두문동이 그려졌다.
세상을 논하며 늘 차와 더불어 평생을 숨어살던 그 선비들, 오늘날 "인간 세상에 청광의 즐거움을 함께 풍류를 논할 벗들을 찾아 세상을 논하고 차 한 잔 하고 싶다.
문화예술학 박사 담원 김창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