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건강의 3대 요소 중에서 세 번째인 마음의 평화와 추가로 필요한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다. 주변을 살펴보면 성격이 거칠고 불성실한 사람은 대체로 건강한데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 오히려 암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럴까? 거친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아도 마음속에 품지 않고 외부로 풀어버리기 때문에 병이 생기지 않는데 착한 사람은 외부로 품어내지 못하고 속으로 끙끙 앓으면서 참고 지내다가 그것이 결국 병으로 발전한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호르몬 분비에 균형이 깨지면서 각종 신체 기능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예부터 감기와 사랑(연애)은 감추지 못한다고 말했다. 사랑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그러면 스트레스가 사라지면서 좋은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고 혈액 순환이 잘 되면서 얼굴색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마음의 평화는 건강을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다. 마음이 편하려면 외부로부터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자기가 원하는 대로 될 수 없으니 수행을 통해서 마음속에 앙금처럼 남아 있는 스트레스를 스스로 없애야 한다.
스트레스는 기본적으로 욕심이 만들어낸다. 재산, 명예, 사랑 등 무언가를 더 가지고 싶거나 이미 가진 것을 지키고 싶은데 그것이 어려워지면 불안감이 생기고 스트레스로 변한다. 그러므로 부처님의 가르침처럼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마음을 평화롭게 하는 것이 종교적인 교리도 따를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매우 좋다. 그래서 훌륭한 성직자들은 대체로 얼굴이 밝아진다. 모든 것을 내려놓으면 마음이 평화로워지기 때문이다.
식물은 동물보다 대부분 수명이 길다. 어떤 나무는 수천 년을 산다. 게다가 질병도 거의 없다. 왜 그럴까? 식물은 마음이 편하기 때문이다. 동물은 자신이 움직일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욕망과 근심이 생긴다. 호랑이는 사슴을 잡아먹으려는 욕망이 생기고 반대로 사슴은 잡아먹힐 까봐 근심이 생긴다. 호랑이나 사슴이 움직일 수 없다면 그런 욕망이나 근심이 생기지 않는다. 그런데 식물은 자신이 움직일 수 없으므로 최고의 경지에 오른 수행자처럼 모든 욕심을 내려놓고 산다. 식물은 해탈의 경지에서 사니까 스트레스가 없어서 장수한다.
그런데 동물도 식물처럼 단순히 마음만 편하면 모든 건강이 해결될까? 마음이 편해지기가 거의 불가능하지만 설혹 편해지더라도 신체 리듬을 망가트리면 건강도 망가진다. 대부분의 예술가들 특히 천재 예술가들은 요절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주로 한 밤중에 창작 작업을 하고 밤을 새우는 일이 허다하기 때문에 생체리듬이 망가진다. 인간을 포함해서 모든 동물의 생체리듬은 태양의 운동과 상관이 있다. 다시 말해서 밤과 낮의 생체리듬이 다르다. 그래서 밤과 낮이 반대로 바뀌면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기고 그러면 신체기능과 면역력이 약해지므로 건강이 나빠진다. 그러므로 태양이 뜨면 일어나고 태양이 지면 자는 것이 생체 리듬과 호르몬 분비가 정상적으로 변하면서 건강이 좋아진다.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좋은 음식을 먹고 적절한 운동을 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면서 태양의 리듬을 좆아도 여전히 부족한 것이 있다. 혈액의 염도 조절이다.
생명의 원천은 바다다. 그래서 아이를 키우는 임산부의 양수에는 여러 가지 영양소가 들어있지만 그중에 소금이 제일 중요한 성분이다. 어린이는 물론 어른도 소금이 부족하면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아서 암, 당뇨, 고혈압, 치매와 같은 난치병은 물론 온갖 질병의 원인이 된다. 소금의 기능이 많지만 그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세포의 기능 정상화와 세균의 활동 저지다. 그래서 중태에 빠져서 식사를 못하는 환자에게는 에너지원인 포도당과 신체기능을 정상화하는 소금이 들어 있는 액체를 주입한다.
혈액 속에 당분이 많은 사람을 소위 당뇨환자라고 한다. 의사들은 식이요법이나 인슐린을 이용해서 혈당을 조절하라고 하지만 그것은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니다. 엄밀히 말하면, 혈액 속에 당이 많아서 당뇨환자가 아니라 당을 잘 조절하지 못해서 당뇨환자이기 때문이다. 혈액 속에 당이 많은 것은 결과일 뿐이고 당을 조절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므로 원인을 치료해야 하는데 결과를 억지로 조절하는 것은 응급조치에 불과하다. 당뇨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려면 혈액의 염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서 세포의 기능을 정상화하고 세포들이 스스로 당을 조절하게 해야 한다.
소금은 단기적으로는 혈당 조절에 큰 효과가 없지만 꾸준히 잘 복용하면 세포의 기능이 정상화되어 혈당 조절기능이 살아난다. 소금은 세포의 기능을 정상화하고 세균을 억제하므로 만병통치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건강한 사람은 당분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몸의 여러 곳에 있는 창고에 당을 저장해 놓았다가 혈액 속에 당분이 부족하면 다시 꺼내서 혈중 당도를 적절하게 유지한다. 그런데 당뇨환자는 그것이 잘 안돼서 당분이 많으면 당을 소변으로 배출하고(당뇨) 반대로 모자라면 저혈당으로 괴로워한다. 당분 저장 창고가 제 역할을 못하기 때문에 그런 일이 발생한다.
그런데 당분은 저장 창고가 있어서 건강한 사람은 몸이 알아서 농도를 조절하지만 소금은 건강한 사람도 저장 창고가 없어서 외부에서 인위적으로 조정해야 한다. 대부분의 의사들은 당뇨나 고혈압 환자에게 짜게 먹지 말라고 권고하는데 그렇게 하다가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잃는다. 정규 식사는 너무 싱겁게 먹지 말고 입맛에 맞도록 적당히 간을 맞추어 먹고 식후에 먹는 물이나 간식도 간을 맞추어 먹어야 혈중 염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참고로 말하면, 염통(소금 통)이라고 불리는 심장에는 염분이 많아서 세균 감염이 없고 암에도 걸리지 않는다. 심장은 생명의 핵심 기관이므로 소금으로 철저하게 방호한다.
소금을 잘 사용하면 무병장수에 가까워진다. 그러나 깨끗하고 미네랄이 많은 소금은 보약이 되지만 요즘처럼 중금속과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바닷물로 만든 소금을 그냥 먹으면 독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라. 그리고 건강의 마지막 요소인 마음의 평화는 명상과 같은 일시적인 자기최면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주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그 우주 속에서 인간의 가치는 무엇인지 이해해야 얻어질 수 있다. 우주의 작동 원리를 모르면 무엇을 기준으로 올바름을 논하고 어떻게 올바름을 실천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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