뜰하기도
적막하기도 한 한생이
저물어간다
나는
어는 먼 인연에 끌려 왔을까
서산에 해 지고
월출봉(동산)에 달이 뜬들
생사는 없고
사리 한 잎 품은 그리움은
만리 갈밭
빛과 어둠이 함께
할 수 없어
내가 그려놓았던 한 생이
남루였던가! 바람이였던가!
서녘으로만 저무는
해도 달
저무는 것이 나만이 아니여서
조금은 덜 쓸쓸한 적막
■시인 眞性華 이은숙(李恩淑) 프로필
•경남 진주출생
•월간 국보문학 詩부분 신인상
•한국문학신문 기자
•(사)국보문인협회 이사
•국보문학회원
•신서정문학회원
•남강문협회원
•본지 전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