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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23/08/15 14:46:05  김종열
2023 만해대상 ‘세이브 우크라이나(Save Ukraine)’ 수상
러시아에 납치된 어린이와 청소년을 가족의 품으로 귀환

 “올해 만해대상 수상자들의 삶은 평화와 화해, 이웃에 대한 자비와 인류애를 실천하는 모범적인 가치로 빛나고 있습니다. 만해 선사의 평화와 생명 정신을 이 시대 삶의 좌표로 삼아 더 나은 세계로 나아가기를 희망합니다.”

 8월 12일 강원 인제 하늘내린센터에서 열린 2023 만해대상 시상식에서 만해축전 총재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법어를 통해 평화가 깃든 세상이 되기를 기원했다. 만해대상은 한용운(1879~1944) 스님의 삶과 사상을 이 시대 각 분야에서 솔선해온 5명을 시상했다.


 올해 평화대상 우크라이나의 NGO 국제구호단체 ‘세이브 우크라이나(Save Ukraine)’, 실천대상 불교계 국제구호NGO ‘더프라미스’(이사장 묘장스님)와 곽병은 의료복지협동조합 밝음의원 원장, 문예대상 천양희 시인과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 지사, 최상기 인제군수, 이양수 국회의원, 윤재웅 동국대 총장, 권영민 설악-무산사상실천선양회 이사장과 조선일보사 강천석 고문 등이 동참했다.

 시상식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 지사는 “만해평화대상 수상이 우크라이나 평화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하루라도 빨리 평화가 찾아오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전통문화유산을 유지, 발전시키는 데 도의 행정력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란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수상자들이 평생 노력하고 이룩한 가치는 인류 공동의 자산으로 남을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앞으로도 만해축전을 튼튼하게 섬길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군수는 또 백담사 계곡에 보행자 전용 나무덱을 설치한 것을 계기로 지난 11일 시행하려다 태풍 ‘카눈’ 때문에 전격 취소된 ‘만해의 길, 무산의 길-백담계곡 순례길 걷기’ 행사를 내년 만해축전 때에는 열겠다고 밝혔다.

 평화대상을 받은 ‘세이브 우크라이나’는 전쟁 중 러시아에 납치된 어린이와 청소년을 가족의 품으로 귀환시키는 일을 하는 단체이다. 쿨레바 대표는 수상 소감을 통해 “전쟁 전 우크라이나에는 700만명의 어린이가 있었는데,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 이후, 모든 연령대 어린이 중 60%가 집을 떠나야 했고, 그중 20%는 러시아 점령지에 있거나 러시아 연방으로 보내졌다”며 “우리의 임무는 전쟁에서 사람들, 특히 어린이들을 구출해 전쟁 지역에서 벗어나게 하고 우크라이나와 인류 문명 세계를 위한 투쟁에서 정의로운 승리를 거두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 지사, 최상기 인제군수, 이양수 국회의원, 윤재웅 동국대 총장, 권영민 설악-무산사상실천선양회 이사장과 조선일보사 강천석 고문 등이 참석했다. 만해대상과 만해축전을 만든 무산 스님(1932~2018)과 생전에 각별한 인연을 맺은 용대리를 비롯한 인제군 주민들이 대거 참석해 600여 좌석을 가득 메웠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도 화환을 보내 수상자를 축하했다.

 김초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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