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임 회장 취임 “산악회 활성화에 최선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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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장단과 일부 회원들이 원통보전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우측에서 네번 째 박태임 회장, 좌측에서 첫번 째 이한규 사무총장, 네번 째 이희봉 총무 |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총동창회 내 친목 모임인 동불산악회(회장 박태임)가 금수산 정방사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40여 명의 회원들은 오전 8시 서울 종로구 낙원동 재동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버스에 승차해 2시간 여를 달린 끝에 청풍호를 굽이굽이 돌아 정방사 2km 아래 능강교 주차장에 도착했다.
여기서부터 회원들은 끼리끼리 모여 봄날의 꽃과 나무의 숨결에 흠뻑 취한 채 1시간여를 걸어 정방사 대웅전에 다다랐다. 잘 포장된 길이라 걷기에 큰 어려움은 없었던 가운데, 일부 고령의 회원들을 위해 회장단은 승용차를 준비해 절 바로 밑 주차장까지 승차 서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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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25년에 세워진 정면 6칸의 원통보전 |
회원들은 삼삼오오 원통보전과 나한전, 산신각, 지장전, 해수관음보살입상을 참배하며 각자 가족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나라의 안녕을 기원했다.
회원들은 정방사 청풍루에서 주지 석천 스님으로부터 정방사의 유래를 들으며 차담을 나눈 뒤 하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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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방사의 명물인 원통보전 앞 소나무 |
이날 순례는 동불산악회 회장단이 바뀐 뒤 치르는 올해 첫 행사다. 박태임 회장(9기)은 버스 안에서 취임 인사말을 통해 “회원들의 건강과 신심을 고양시키는 산악회를 활성화 해 총동창회의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면서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산악회를 이끌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희봉 총무(17기)는 “총무는 회장을 도와 봉사하는 자리다. 회원들의 고견을 잘 듣고 이를 실행에 옮기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강화 보문사로 가는 5월 순례에도 회원들께서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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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높이 5m에 이르는 해수관세음보살입상 |
■ 정방사는?
해발고도 1,016m의 금수산 자락 신선봉 능선에 있는 천년고찰로 신라 시대의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조계종 속리산 법주사의 말사로, 절에 오르면 선경을 방불케 하는 청풍호와 주변의 산들을 조망할 수 있으며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하는 곳이다.
법당 지붕의 3분의 1을 뒤덮은 암벽이 있는데, 그 웅장함과 기묘한 모습은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게 한다. 정방사 경내에는 법당과 요사, 현혜문 등이 있다. 1825년에 세워진 법당(원통보전)은 정면 6칸 측면 2칸, 요사는 5칸 규모의 목조 기와집이다. 현혜문은 절의 정문으로 일주문이라고도 하고, 1칸 규모의 목조문이다.
법당 안에는 주존불인 높이 60cm, 어깨너비 30cm의 관음보살상이 있으며, 불상 뒤로 후불탱화가 그려져 있다. 제천 정방사 목조 관음보살 좌상 및 복장 유물은 제천의 정방사 법당에 모셔져 있는 나무로 만든 관음보살 좌상과 그 안에서 나온 유물들이다. 이 목조 관음보살 좌상은 정방사의 법당에 주불로 모셔져 있으며 전형적인 조선 중기 보살상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http://www.bulgyonews.co.kr/news/38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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