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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상반기 행자교육 연비식 |
온라인 사전교육 의무화, 9월 20일 제5급 승가고시 실시
남행자 40명·여행자 10명, 청소년·은퇴출가자 포함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교육부가 9월 8일부터 21일까지 14일간 충남 공주시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사미·사미니계 수계교육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계교육에는 남행자 40명, 여행자 10명 등 총 50명이 입교한다. 입교 대상자는 2025년 3월 19일까지 행자등록 후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행자들이며, 청소년출가·단기출가 특별법에 의거해 8월 4일까지 종단 등록을 마친 소년출가자와 은퇴출가 특별법에 의거해 사찰에서 1년 이상 행자생활을 한 행자들이다.
총무원은 지난 7월 7일부터 8월 4일까지 수계교육 접수를 받았다. 서류 접수는 행자의 등록사찰 주지 스님이 소속 교구본사로 제출하고, 교구본사가 취합한 서류를 총무원 교육부로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직할교구 사찰 행자의 경우 행자등록사찰 주지 스님이 총무원 교육부로 직접 접수했다.
이번 수계교육부터는 온라인 사전교육이 의무화됐다. 입교 대상 행자는 대한불교조계종 출가사이트 내 수계교육 필수 동영상 강의를 모두 수강한 후 교육 입교 시 수료증을 제출해야 한다.
수계교육을 수료하고 사미·사미니계를 수지하기 위한 제5급 승가고시는 수계교육 기간 중인 9월 20일에 실시된다. 같은 날 오후 2시부터는 사미·사미니계 수계식 및 보살계 수계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일정을 보면 9월 8일 오후 12시 30분부터 3시까지 갈마가 있고, 9월 9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고불식이 진행된다. 9월 20일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승가고시가,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수계식이 열린다. 9월 21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회향식으로 모든 교육 과정이 마무리된다.
총무원 교육부는 사찰 주지 스님들에게 수계대상 행자가 빠짐없이 수계교육에 입교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미·사미니계는 출가자가 받는 첫 번째 정식 계율로, 출가 수행자로서의 기본 자세와 덕목을 익히는 중요한 과정이다. 이번 수계교육을 통해 50명의 새로운 출가자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정진하며 중생 구제를 위한 보살의 길을 걸어가게 된다. 이들이 청정한 수행자로 성장하여 불법 전파와 사회 교화에 기여하는 훌륭한 스님이 되기를 기대한다.
문의: 총무원 교육부 02-2011-1817, 담당 유은수 010-9253-7338
김종열 기자
http://www.bulgyonews.co.kr/news/39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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