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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충곤 作 - 안면암 |
서해의 푸른 바다를 품은 태안 안면도에 아주 특별한 봄이 찾아왔다. 안면암(安眠庵)이 자욱한 해무와 만개한 벚꽃이 어우러진 신비로운 풍광으로 상춘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이른 아침, 바다로부터 밀려온 짙은 안개가 사찰 전체를 감싸 안으면 현실의 소음은 사라지고 오직 고요만이 흐른다. 몽환적인 안개 사이로 층층이 고개를 내민 3층 규모의 대웅전과 정교한 탑의 실루엣은 마치 구름 위에 떠 있는 공중 정원을 연상케 한다. 그 주변을 빈틈없이 채운 연분홍빛 벚꽃 물결은 무채색의 안개와 대비되며 한 폭의 정교한 수묵채색화를 완성한다.
특히 밀물 때면 바다 위에 떠 오르는 부교와 그 끝에 자리한 여우섬이 안갯속에서 희미하게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며 도원경(桃源境)의 정점을 찍는다. 수행의 공간을 넘어 지친 현대인들에게 '치유의 미학'을 선사하는 안면암의 봄. 안개는 풍경을 가리는 장막이 아니라, 벚꽃의 순수함을 더욱 깊게 투영하는 캔버스가 되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찰나의 감동을 선물하고 있다.
■촬영장소 : 충남 태안군 안면읍 여수해길 198-160
■드 론 : DJI MAVIC 3 PRO
■조리개 : F8
■셔 터 : 1/125초
■I S O : 100
■화이트밸런스 : 자동
■작가 청광 박충곤 거사는
2017 ~ 2018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고양지부장 역임
2019 ~ 현재 지도생활문화센터 작가양성반 강사
2019 ~ 현재 USA Westem 사진작가협회 초대작가
2021 ~ 현재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전국 심사위원
2020 ~ 현재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제30대 교육전문위원회 위원
2024 ~ 현재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고양지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