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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26/04/17 11:27:30  이한규
봄밤
-나왕케촉-

소리의 시원(始元)이었다

심연의 강섶을 건너오는

한 무더기 빛이었다

생각이 많아 생각을 잃은 날

대나무 피리에 실려 온

오래전의 만남이듯

소리가 끝난 후에도

사라지지 않는 형상 없는 고요

순백의 나라

맑디맑은 영혼의

시(時) 한 구절이었다

어둠 저 혼자 깊어가는

꽃잎 지는 길상사 밤 뜨락

 

*나왕케촉:티베트 출신의 세계적인 명상 음악가이며 평화운동가


 

■시인 眞性華 이은숙(李恩淑) 프로필

•경남 진주출생

•월간 국보문학 詩부분 신인상

•한국문학신문 기자

•(사)국보문인협회 이사

•국보문학회원

•신서정문학회원

•남강문협회원

•본지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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