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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종과 동국대학교는 청년포교를 위한 새로운 장을 여는 불교문화대전을 공동 주최한다. |
9월 9~10일 '천상천하 You Are the Only One' 주제로 개최
최태성 강사·주석 스님 특별강연, 선명상 체험부스 운영
조계종이 주최하는 '2025 불교문화대전'이 9월 9일부터 10일까지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천상천하 You Are the Only One'을 주제로 개막했다.
조계종과 동국대학교, 총무원 문화부가 공동주관하고 포교부, 미래본부, 연등회,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협력하는 이번 행사는 기존의 전시 중심에서 벗어나 청년세대를 위한 체험형 불교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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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종 문화부장 성원 스님을 비롯해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 윤재웅 총장 등이 개막식에 동참했다. |
9일 동국대 본관 남산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 조계종 문화부장 성원 스님, 포교부장 정무 스님, 미래본부 사무총장 일감 스님, 동국대 정각원장 제정 스님, 윤재웅 동국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문화부장 성원 스님은 개회사에서 동국대학교 취업박람회와 연계하여 불교문화 콘텐츠를 통해 청년 세대와 소통하고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진정한 쉼을 선물하는 올해 불교문화대전은 단순한 전시와 체험을 넘어 청년들이 진로와 미래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불교문화가 전하는 지혜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마음의 여유를 얻고 '천상천하'라는 주제와 같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모든 생명이 존귀하며 여러분 모두가 이 세상에서 둘도 없는 소중한 존재임을 깨닫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은 치사에서 이번 불교문화대전의 강연과 불교문화 체험은 학업과 취업에 지쳐 있는 여러분에게 몸과 마음의 힘을 제공하고 삶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모색하는 신앙과 함께 세상을 당당하게 마주할 수 있는 지혜라는 큰 선물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재웅 동국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동국대학교는 종립대학으로서 단순히 학문을 가르치는 공간을 넘어 부처님의 자리이타 정신을 바탕으로 청년 세대가 지혜롭고 따뜻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청년 세대에게는 새로운 용기와 희망, 우리 사회에는 공감과 화합의 씨앗을 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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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사 대표 강사 최태성씨의 강연이 열렸다. |
개막식 직후 '큰별쌤'으로 불리는 한국사 대표 강사 최태성 씨가 '불교 역사를 통해 보는 삶의 지혜'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최태성 강사는 불교와 함께한 우리 역사와 원효 스님의 민중 속으로의 삶을 통해 삶의 지혜를 전했다. 특히 법화경의 '한 포기의 풀과 한 그루의 나무도 모두 법을 설한다'는 구절을 소개하며 항상 이 경구에 근거해 강연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동국대 팔정도 주변 법학관 일대에서는 선명상 체험, 지화 연꽃 만들기, 출가 상담, 사찰음식 및 템플스테이 홍보 등 다양한 불교문화 체험 부스가 운영되고 있다. 팔정도 광장 특설무대에서는 국악, 재즈, 명상음악, 클래식 등을 공연하는 명상음악회도 펼쳐진다.
10일 오후 2시에는 명경문화재단 이사장 주석 스님이 '당신은 소중한 존재, You Are the Only One'을 주제로 선명상 강연을 진행한다. 또한 이번 불교문화대전은 동국대 취업박람회와 연계해 진행되면서 청년들의 관심을 끌었다.
조계종 문화부 관계자는 불교문화대전을 통해 청년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불교문화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대중들과 함께 호흡하는 쉽고 재미있는 불교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불교문화가 다양한 세대와 소통과 공감을 나누는 다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불교문화대전은 전통적인 조계사에서 벗어나 젊은이들이 모인 대학 캠퍼스에서 열림으로써 불교문화가 청년세대와 어떻게 소통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시도였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현대적 언어로 재해석되어 젊은 세대에게 전달될 때 얼마나 큰 감동과 깨달음을 줄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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