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사항 이행 안되면 법적·제도적·사회적 대응을 강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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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고종 문장 |
국민의힘 진종오 국회의원의 “특정 종교단체 신도 3,000명 명단” 발언에 대해, 10월 1일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에 이어 10월 2일 한국불교태고종 25개 시·도교구 종무원장협의회(의장 지허 스님)와 한국불교태고종 전국신도회(회장 신상도)가 잇달아 성명을 내고 진 의원의 공식 사과와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 등을 촉구했다.
이날 성명에서 태고종 종무원장협의회는 “한국불교태고종은 1,700년 전통을 이어온 한국불교의 전통‧정통 종단으로 정치와 종교의 철저한 분리를 원칙으로 삼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진종오 의원의 확인되지 않은 허위성 발언과 이를 확대‧재생산한 일부 언론은 종단과 종도 그리고 신도들의 명예를 짓밟고, 종교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반헌법적·반민주적 행위를 자행했다”고 지적했다.
태고종 전국신도회도 성명에서 “이번 진종오 국회의원의 행위는 종교를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려는 뻔뻔한 의도를 여실히 드러낸 반민주적·반종교적 만행”이라며, “이는 종교의 신성함을 훼손한 명백한 종교모독이며, 동시에 500만 신도와 가족의 명예를 짓밟은 중대한 위법행위이자 범죄행위”라고 규탄했다.
종무원장협의회와 전국신도회는 이어 △수사기관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 △국민의힘 지도부의 사과와 해당 의원 중징계 △언론의 태고종 명예훼손에 대한 즉각 정정보도와 공식 사과 등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또 이같은 요구사항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종단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모든 법적·제도적·사회적 대응을 강구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다음은 두 단체의 성명서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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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고종 총무원이 들어서 있는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
성 명 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최근 국민의힘 진종오 국회의원이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특정 종교단체 신도 3,000명 명단” 발언을 계기로, 일부 언론과 이를 악용하는 세력들에 의해 한국불교태고종의 종도와 500만 신도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었습니다. 이는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한국불교태고종은 1,700년 전통을 이어온 한국불교의 전통‧정통 종단으로 정치와 종교의 철저한 분리를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종오 의원의 확인되지 않은 허위성 발언과 이를 확대‧재생산한 일부 언론은 종단과 종도 그리고 신도들의 명예를 짓밟고, 종교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반헌법적·반민주적 행위를 자행하였습니다. 이에 본 종 전국 25개 시·도 교구 종무원장 일동은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합니다.
1. 정부와 수사기관은 이번 사태를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하여 이를 악용한 자들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 국민의힘 지도부는 진종오 의원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해당 의원을 중징계하라.
3. 일부 언론은 사실 확인 없는 보도로 한국불교태고종의 명예를 훼손한 데 대해 즉각 정정 보도와 공식 사과를 하라.
마지막으로, 우리의 요구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한국불교태고종 25개 시·도 교구 종무원장 일동은 종단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모든 법적·제도적·사회적 대응을 강구할 것임을 분명히 천명한다.
2025년 10월 2일
한국불교태고종 25개 시·도 교구 종무원장 일동
2025년 10월 2일
한국불교태고종 25개 시·도교구 종무원장 협의회 의장 지허
성 명 서
정치도구로 종교를 이용하려는 불순한 시도를 단호히 분노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저는 한국불교태고종 500만 신도를 대표하는 전국 신도회 회장 신상도 입니다. 지금 이 순간, 깊은 분노와 함께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최근 국민의힘 진종오 국회의원이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특정종교 단체 신도 3000명 명단” 발언을 기점으로, 일부 언론에서 본 종단을 특정하며,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불교태고종과 신도의 명예는 심각하게 훼손되었습니다.
이번 진종오 국회의원의 행위는 종교를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려는 뻔뻔한 의도를 여실히 드러낸 반민주적·반종교적 만행입니다.
이는 종교의 신성함을 훼손한 명백한 종교모독이며, 동시에 500만 신도와 가족의 명예를 짓밟은 중대한 위법행위이자 범죄행위입니다.
한국불교태고종은 1700년 역사를 이어온 한국 전통불교의 한 축으로써 정치‧종교의 철저한 분리를 원칙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불교태고종 500만 신도는 누구의 도구도 아닙니다.
어떠한 정치세력도 종교와 신도를 정치수단으로 삼으려는 시도는 결코 용납 할 수 없습니다.
이에 한국불교태고종 500만 신도회는 다음과 같이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1.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은 이번 사태에 대하여 공식적인 사과를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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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국민의힘 지도부는 진종오 의원의 이 같은 불순한 의도로 행해진 행위에 대하여 중징계를 하십시오.
3. 이번 사건을 운운하여 본인들의 이익을 취하려는 일부 언론은 즉각 정정 보도와 재발 방지를 약속하십시오.
4. 정부는 종교를 악용한 정치공작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에 즉시 나서십시오.
5. 수사기관은 이 같은 추악한 행위에 대하여 공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여 엄하게 처벌하십시오.
마지막으로
한국불교태고종 전국 신도회는 정치권의 그 어떤 회유나 기만에도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신도들의 신앙과 양심 그리고 공동체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모든 법적‧사회적 대응을 강구할 것임을 엄숙히 천명합니다.
종교를 이용하려는 세력과 무책임한 몇몇 언론단체, 그리고 이를 이용하려는 파렴치한 자들은 분명히 들어야 합니다.
한국불교태고종 500만 신도의 이름으로 강력히 경고합니다.
2025년 10월 2일
한국불교태고종 전국신도회 회장 신상도
http://www.bulgyonews.co.kr/news/39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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