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조계사…총무원장 진우 스님 어린이들 쾌유 기원 10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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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무원장 스님과 대표이사 도륜 스님, 홍보대사 김소유씨가 후원금을 전달하는 모습 |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도륜 스님, 이하 재단)은 9월 30일 조계사에서 창립 30주년 및 총무원장 진우 스님 취임 3주년을 기념해 제25회 국내외 난치병 어린이 치료비 모금 행사를 봉행했다.
이번 행사는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불자와 시민들의 자비심을 모아 치료비와 수술비 지원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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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난치병 어린이들의 쾌유를 발원하며 108배를 하고 있다. |
이날 행사는 오전 8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 총무부장 성웅 스님, 재단 대표이사 도륜 스님 등 집행부 부실장 스님들을 비롯해 재단 직원, 조계사 신도들이 함께 하는 108배로 시작을 알렸다.
오후 4시 본행사에서는 오전부터 이어진 릴레이 3000배 정진 이외에도 환아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발원문으로 잎을 만든 소원나무 만들기, 난치병 응원 챌린지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행사엔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한 중앙종무기관 부실장 스님들과 재단 임원진, 전국 사회복지시설장, 주한 라오스 송깐 루앙무닌턴 대사, BBS불교방송 서진영 사장 등 각계 인사와 대중이 동참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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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무원장 스님과 부실장 스님들이 참가자들과 단체 사진을 찍는 모습 |
기업과 단체는 물론 개인 동참도 이어졌다. 매일유업, LH경기북부지역본부, 에스비글로벌헬스케어, 바반투 등 기업에서도 난치병 어린이 치료비 지원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홍보대사 김소유, 서울노인복지센터 어르신들과 조계종 자원봉사단도 정성을 모아 나눔에 동참했다.
재단 대표이사 도륜 스님은 “이번 자리는 제가 대표이사 소임을 맡은 후 처음으로 함께하는 뜻깊은 행사이기에 더욱 큰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재단을 믿고 관심과 도움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정성과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전달해 주신 후원금은 재단의 엄정한 선정심의를 거쳐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잘 전달하겠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을 이어받아, 아이들에게 더 큰 희망과 용기를 드릴 수 있도록 정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법어를 통해 “우리의 기도는 아이들의 미래를 밝히는 한 줄기 빛이며 희망”이라며 모금 활동의 의미를 되새겼으며 “아픔을 겪는 이들을 외면하지 않는 자비의 정신은 건강한 이와 아픈 이가 다르지 않음을 깨닫게 한다. 오늘 우리가 모은 정성과 나눔은 그 자비의 씨앗이 되어 난치병 어린이들의 삶에 빛이 되고,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님은 이어 “그동안 천여 명이 넘는 아이들이 25억 원이 넘는 치료비를 지원받았다. 아이들의 병세가 조금씩 호전되었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이 인연을 가능하게 해주신 모든 분께 다시금 감사의 절을 올린다. 여러분의 자비는 이 세상을 한층 더 따뜻하게 만드는 가장 밝은 등불이다”라면서 참여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주한 라오스 송깐 루앙무닌턴 대사도 “오늘 행사가 특별한 이유는 한국뿐 아니라 라오스에서도 사람들이 함께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자비에는 국경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이가 서울에 있든 비엔티안에 있든, 질병의 고통은 같으며, 그 아이를 돕고자 하는 우리의 마음도 같아야 한다. 오늘의 기금 마련 행사는 친절과 관대함이 국가와 공동체를 진정으로 하나로 묶을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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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민이 어머니가 발원문을 낭독하는 모습 |
행사 말미에는 뇌병변장애와 지적장애아들을 둔 아이의 어머니가 발원문을 낭독하며 “부처님, 저희의 발원을 굽어살피시어 모든 아픈 아이들이 건강과 희망을 되찾고, 자신의 가능성을 믿으며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자비로 감싸주소서. 난치병 아이들의 고통이 따뜻한 빛 속에 사라지고, 맑은 눈망울 속 웃음과 희망의 꽃이 다시 활짝 피어나기를 간절히 발원합니다”라고 호소해 큰 울림을 주었다.
한편, 이날 모금행사에서 조성된 기금은 현장 및 온라인 모연 금액을 합산해 국내외 난치병 아동의 수술비 및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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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치병 어린이 쾌유 발원 108배에 참여하는 모습 |
(난치병 후원계좌 : 하나은행, 271-910005-95104, 조계종사회복지재단)
http://www.bulgyonews.co.kr/news/39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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