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사찰연합회·성북경찰서경승실 주관
비구니 어산어장 동희 스님·불자 국악인 김성녀 교수 등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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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사 시작을 알리는 사물놀이패의 길놀이 공연 |
지역 구청과 지역 불교계가 어르신을 초청해 불교의 효 사상을 되새겨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 성북구사찰연합회(회장 원경 스님, 심곡암 주지)와 성북경찰서 경승실(실장 각밀 스님, 흥천사 주지)은 9월 28일 서울 전철 한성대입구역 앞 성북천 분수마루광장에서 지역 어르신과 함께 하는 ‘효 콘서트’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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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 콘서트에 동참한 주요 내빈들. |
화광선원 후원으로 참석자들에게 떡과 음료수와 물을 제공한 뒤 사물놀이패의 길놀이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성북구사찰연합회 고문 현근 스님(봉국사 주지), 조계종 원로의원 동명 스님(전등사 주지), 성북구사찰연합회장 원경 스님, 성북구사찰연합회 부회장 지산 스님(영불사 주지), 성북경찰서 경승실장 각밀 스님, 삼원사 주지 선각 스님, 성북구사찰연합회 총무 서현 스님 등 성북구 사찰연합회 스님들과 이승로 성북구청장, 임태근 성북구의회 의장, 강동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장, 김원중 서울시의회 의원, 이관우 구의원 등 지역 관계 인사와 지역 어르신, 주민 등 500여 명이 동참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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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북구사찰연합회장 원경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성북구사찰연합회장 원경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효는 백행의 근본이 된다는 옛말이 무색하게 우리는 효의 가치가 점점 상실되면서 그 의미가 퇴색해가는 시대에 살고 있다”면서 “여러 우려감이 커져 가는 현실 속에, 전통문화의 가치를 지키고자 성북구청의 후원과 성북구사찰연합회와 성북경찰서 경승실 주관으로 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잠시나마 잊혀져가는 ‘효 정신’을 고취시키는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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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북경찰서 경승실장 각밀 스님이 경품을 추첨하고 있다. |
원경 스님은 이어 “오늘 행사를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은 이승로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 임태근 성북구의회 의장님과 서울시 의원님, 구의원님께도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시고, 인연 있는 모든 분들이 행복하시길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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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성북구사찰연합회 스님들이 지역민들에게 효 사상을 고취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마련해 주신 점, 그리고 지난 여름에도 수박과 커피, 장학금 주시는 사회공헌을 해 주신 점 등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성북구민들이 더욱 행복할 수 있도록 구청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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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계종 비구니 어산어장 동희 스님이 회심곡을 특별공연하고 있다. |
조계종 비구니 어산어장 동희 스님의 회심곡 특별공연으로 막을 연 이날 콘서트는 장현아·이영우 마술사의 신기한 마술쇼, 경찰 가수 송준의 트로트가요 메들리에 이어 불자 국악인 김성녀 교수의 등장으로 절정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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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큰 박수를 받은 불자 국악인 김성녀 교수의 판소리 공연. |
김 교수는 “오늘 30여 년 동안 성북동 주민으로 산 인연과 원경 스님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이 자리에 오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찬불가 ‘찬미의 나라’, 남도민요 메들리, 가요 ‘봄날은 간다’,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령’을 열창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으면서 이날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http://www.bulgyonews.co.kr/news/39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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