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인류에 일조하는 불교 종단” 미래비전 제시
국내외불교 인사·정관계 인사 등 1천여 명 동참
 |
| ▲ 대한불교관음종 부원장 도각 스님(가운데)과 총무부장 홍경 스님(오른쪽), 송종원 사무국장이 낙산 묘각사 낙가선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
올해로 창종 60주년을 맞는 대한불교관음종(총무원장 법명 스님)이 이를 기념하는 대법회를 연다. 10월 2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3가 탑골공원에서다.
이날 행사의 표어는 ‘겨레와 함께 한 60년, 인류와 함께 할 60년’으로 정해졌다. 기념대법회를 통해 한국불교의 인류애와 문화창달의 메시지가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대한불교관음종 부원장 도각 스님과 총무부장 홍경 스님, 송종원 사무국장은 10월 16일 낙산 묘각사 낙가선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기념대법회 행사 내용을 공개했다.
 |
| ▲ 부원장 도각 스님 |
이에 따르면, 기념법회는 본행사에 앞서 국악, 트로트, 다문화 무대 등의 식전공연과, 기념촬영,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한상권 KBS 아나운서실장의 사회로 1시간 여 진행되는 본행사에는 주최측에서 준비한 법어, 대회사, 환영사와 초청받은 국내외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진다. 이후 민요, 한국무용 등의 식후공연도 예정돼 있다.
 |
| ▲ 총무부장 홍경 스님 |
이날 대법회에는 종단 내에서 대한불교관음종 종정 영산홍파 대종사를 비롯해 총무원장과 원장급 스님 및 소임자와 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다.
외부인사로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원 종단 원장 스님들을 비롯해 대통령실 경청수석비서관, 오세훈 서울시장, 이승헌 국회정각회장,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곽상언 종로지역구 국회의원과 다수의 국회의원, 정문헌 종로구청장, 백상회 스님들, 조세이탄광 수몰사고 한국유족회 회장 등이 동참할 예정이다.
 |
| ▲ 송종원 사무국장 |
해외인사로는 후지타 류조 일한불교협의회 회장, 나람바나아웨 아난다 스리랑카불교 부종정, 이노우에 요코 ‘조세이탄광 수몰사고를 역사에 새기는 회’ 공동대표의 참석이 예정돼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부원장 도각 스님은 “대한불교관음종은 한국전쟁 이후 혼란한 시기에 승속일체의 기치를 들고, ‘겨레를 위해 눈이 되겠다, 겨레를 위해 길잡이가 되겠다’라는 서원으로 태허 조사께서 창종하신 종단”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스님은 “이후 반공을 국시로 한 나라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서울운동장 등에서 종도들의 단결 집회를 열고, 86아시안게임, 88서울올림픽 등 국가의 중요한 행사에 앞장서 힘을 모아 결집했으며, 2002년 월드컵 대회를 통해 템플스테이가 한류의 주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함께한 총무부장 홍경 스님은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인류를 위해 눈이 되고, 인류를 위해 등불이 되고, 인류를 위해 길잡이가 되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대한불교관음종은 대한민국과 인류에 일조하는 불교 종단이 되고자 한다”는 말로 종단의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홍경 스님은 “한국불교의 미래를 좌우할 커다란 화두 중 하나는 다문화가정의 증가와 함께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와의 소통과 융합”이라면서 “대한불교관음종은 다문화 가정에 대한 지원활동과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인권보호에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
| ▲ 태허 조사 탄신 121주년 기념법회에서 헌향하는 종정 영산홍파 스님 |
한편 간담회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종정 영산홍파 스님과 원로원장 법륜 스님, 총무원장 법명 스님 등 고위 간부급 스님들이 동참한 가운데 ‘태허 조사 탄신 121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하고 『대한불교관음종 60년사』를 부처님전에 봉정했다.
 |
| ▲ 종정 영산홍파 스님이 법문을 하고 있다. |
 |
| ▲ 부처님전에 봉정된 『대한불교관음종 60년사』 |
http://www.bulgyonews.co.kr/news/39498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