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오후 2시…누구나 참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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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위앙종 영화 선사 |
지금까지 한국에서 거의 소개되지 않았던 위앙종의 전통과 가르침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귀중한 자리가 마련됐다.
방한 중인 미국 위앙종 영화 선사는 10월 26일 오후 2시 BBS불교방송 다보빌딩 법당에서 위앙종의 제자 훈련법을 대중법문으로 펼친다.
위앙종(潙仰宗)은 중국 선종 오가(五家) 가운데 가장 먼저 성립된 법맥으로, 남악 회양(懷讓)의 법을 이은 위산 영우(潙山靈祐) 선사가 개창하고, 그의 제자 앙산 혜적(仰山慧寂) 선사가 이를 계승·완성해 전개된 수행 전통이다. 위앙종은 수많은 선지식을 배출해 온 깊은 법맥이지만, 역사적으로 법을 온전히 전할 제자를 만나지 못해 한동안 그 맥이 끊어졌었다.
그러나 근대에 들어 『참선요지』와 화두법 수행으로 잘 알려진 중국의 허운 화상(虛雲和尙)이 법맥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과정에서 위앙종의 가르침도 함께 부흥됐고, 이후 선화 상인(Great Master Xuan Hua)이 그 법을 이어받아 서구에서 전법하며 많은 제자들을 배출했다.
최근에 한국에서 허운 화상과 선화 상인의 저서들이 일부 번역 출간됐지만, 위앙종의 수행 전통이 본격적으로 소개된 적은 거의 없다. 특히 제자들을 어떻게 지도하고 훈련해 왔는 지에 대해서는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법회에서 영화 선사는 「위앙록(潙仰錄)」을 바탕으로 이러한 전승의 핵심을 국내 최초로 상세히 풀어줄 예정이다.
위앙종 관계자는 “이번 법회는 단순한 선 이론의 소개를 넘어, 수행자가 어떻게 훈련을 받아 성장해 가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통찰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면서 “이러한 통찰을 통해 수행자는 자신의 수행 방향을 점검하고 한층 깊이를 더할 수 있는 귀중한 길잡이를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법회에서는 누구나 자유롭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들을 수 있다. 넉넉하니 가족, 친구, 지인과 함께 동참하셔도 좋다”면서 “위앙종의 조사들이 남긴 심오한 가르침을 함께 나누는 이 법석에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전했다.
문의: 010-5338-8699 (공용폰), 대지 스님 010-6788-8451
http://www.bulgyonews.co.kr/news/39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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