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박보람·동아대 최영호 교수 등 4명 주제발표
10월 25일 화엄특별 전시회, 헌다례 법요식, 토크 콘서트, 음악회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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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상대사 탄신 1400주년 기념행사 홍보포스터 |
의상대사 탄신 1400주년을 기념하는 ‘부석사 의상 화엄 학술대회’가 10월 23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경북 영주시 풍기읍 동양대학교 신재관 2409호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부석사를 비롯한 지역 불교계와 학계가 함께 마련한 자리로, 의상대사의 사상과 부석사의 화엄정신을 현대적으로 조명하는 뜻깊은 시간이다.
개회식에서는 도륜 스님(경북불교문화원 이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등운 스님(고운사 주지)의 축사가 이어진다. 기조강연은 군포 정각사 주지이자 정각사 학술원장, 동경대학교 문학박사인 정엄 스님이 맡아 ‘화엄경은 우리에게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총 4부로 구성된 주제발표 순서에서 맨 먼저 박보람 충북대학교 철학과 부교수(동국대학교 불교학과 박사)가 ‘우리 시대의 화엄경 읽기’를 발표하고, 오용섭 인천대학교 명예교수가 토론을 맡는다.
두 번째는 최영호 동아대학교 석당뮤지엄 특임교수가 ‘영주 부석사 소장 3본 「화엄경판」의 조성 성격과 의의’를 주제로 발표하며, 박용진 국민대학교 교수가 토론을 진행한다.
세 번째는 손영문 국가유산청 문화유산 상임전문위원이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본존불과 자인당 석불’에 대해 발표하고, 심주완 불교중앙박물관 종부관이 토론을 맡는다.
마지막엔 박은경 동아대학교 명예교수가 ‘부석사 조사당 벽화의 도상과 위상’을 주제로 발표하며, 김정희 원광대학교 명예교수가 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의상대사의 화엄사상을 중심으로 부석사의 역사와 예술, 그리고 불교문화의 현대적 가치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자리이다. 특히 의상대사 탄신 1400주년을 맞는 올해, 부석사가 지닌 화엄의 정신을 되새기고 지역 불교문화의 위상을 새롭게 조명하는 의미 깊은 학문적 장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의상대사를 기리기 위한 ‘화엄특별 전시회’가 10월 25일 오후 2시부터 경북도청 동락관 B1층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회에서는 의상대사의 생애와 사상, 부석사의 문화유산, 그리고 화엄정신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과 자료가 공개된다.
이어 10월 25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부석사 범종루에서는 의상대사 헌다례 법요식, 다르마 토크 콘서트, 그리고 부석사 화엄 음악회 ‘무량음’이 진행돼, 학술과 예술이 어우러진 의상대사 탄신 1400주년 기념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http://www.bulgyonews.co.kr/news/39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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