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도선사, 봉은사, 남산한양도성길, 세종 광제사 일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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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계사 입제식 |
대한불교조계종 전국여성불자회(회장 김의정)은 11월 21~22일 ‘송년 한양도성길 쓰담순례’를 진행했다. 지난 9월 해인사 순례에 이어 2025년 네 번째이자 마지막 일정으로 진행된 쓰담순례는 ‘수행, 전법, 환경, 봉사’의 키메시지와 함께 나의 마음을 쓰다듬고 뭇생명을 쓰다듬는다는 의미의 회원 순례프로그램이다. 직능, 교구 회원들이 함께 소통하고 걸으며 이야기가 있는 순례로 은해사, 불국사, 화엄사, 봉선사, 수덕사, 고운사, 신흥사, 해인사에 이어 여덟 번째 순례다.
김의정 회장을 비롯한 회원 142명이 참석한 이번 순례는 대한불교조계종의 입법, 사법, 행정의 중심인 조계사와 서울 도심의 천년고찰인 봉은사, 도선사 순례와 함께 4대문 안인 동대문 극장에서 지난달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선보인 도심 속 특별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특별한 시간이 진행됐다.
또 서울의 중심인 남산의 한양도성길과 북한산국립공원의 도선사를 걸으며 서울의 자연과 함께하고, 봉은사의 전통문화체험 부스참가에 이어 세종 광제사에서 열린 대전세종충청 문화대축제 본행사를 참가하는 1박 2일의 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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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효신 월정사 대표 임명장 수여 |
전국에서 모인 회원들은 조계사 마당에 펼쳐진 국화꽃길을 지나 대웅전 가득 자리하며 경건하고 지극한 마음으로 인사를 드리고 쓰담순례 입재를 올렸다.
김의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3년 전 비 오는 조계사 마당에서 전국여성불자회의 출범을 알렸던 이곳에서 회원들을 다시 만난 감회를 전하며 그간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3년간 쓰담순례를 통해 9개 교구를 순회하며 교구별 회원들과 소통하고 전국여성불자회의 성장을 이끌어온 것처럼 이 길 위에 서로 따뜻한 격려와 지혜의 숨결을 통해 불자로서의 자긍심을 키워갈 것을 당부했다.
포교부장 정무 스님은 신도국장 영범 스님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1년을 회향하는 자리에서 여성불자 지도자로서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타인의 견해를 존중하고 이해하고 나의 바른 말과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이해가 쌍방향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하며, 전국에서 함께 한 회원들을 격려했으며, 10월 1일 제4교구 월정사 여성불자회 대표로 선출된 박효신 불자를 당연직 부대표로 임명하는 임명장 수여의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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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속 특별템플스테이-인생문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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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속 특별템플스테이-단체사진 |
입재식 후 동대문 CGV로 자리를 옮겨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협찬으로 ‘도심속에서 특별한 템플스테이’를 진행해 회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내소사 템플스테이 연수국장 진각 스님, 낙산사 템플스테이 연수원장 선일 스님의 지도로 음식명상, 인생問답, 소리선명상 순서로 진행된 시간은 그동안 어디에서도 경험해보지 못한 특별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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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산 팔각정 단체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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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계사 새벽예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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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선사 순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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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은사 순례 |
남산 한양도성길 순례, 조계사 새벽예불, 도선사 마애불 참배, 봉은사 미륵대불 참배로 이어진 순례는 세종 광제사에서 열린 대전·세종·충청 문화대축제에 참가해 1250 아라한의 길을 향해 나아갈 것을 서원하며 한양도성길 쓰담순례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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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세종·충청 문화대축제 |
쓰담순례는 전국 교구본사를 중심으로 한 순례길을 찾아 회원 개개인의 신심을 증장할 수 있는 전국여성불자회 회원 순례프로그램으로, 불교상담개발원이 주관하는 ‘생명을 살리는 걷기명상’과 협업해 진행하고 있다. 2026년 3월엔 제주지역 순례가 예정돼있다.
글·사진 = 전국여성불자회 장성원 사무국장
http://www.bulgyonews.co.kr/news/39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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