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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26/05/19 15:50:47  이한규
섬진강

팔십 리

긴 허리 굽어 돌아

하동 포구

은빛 모래알에 수려한 너의 강색은

담아도 퍼 담아도

시퍼런 청대밭 바람 소리

 

너무 맑아서

핏발 선 이 마음 비춰 보일 때

물살은 물살을 불러모아

더 시퍼런 길을 내건만

나는 무엇에 기대어

나의 길을 내랴!

 

구애와 집착도 없이

피안의 세상을 향해 가는 너는

오늘도 살아

내가 아닌

우리의 꿈으로 철썩이누나


 

■시인 眞性華 이은숙(李恩淑) 프로필

•경남 진주출생

•월간 국보문학 詩부분 신인상

•한국문학신문 기자

•(사)국보문인협회 이사

•국보문학회원

•신서정문학회원

•남강문협회원

•본지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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