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십 리
긴 허리 굽어 돌아
하동 포구
은빛 모래알에 수려한 너의 강색은
담아도 퍼 담아도
시퍼런 청대밭 바람 소리
너무 맑아서
핏발 선 이 마음 비춰 보일 때
물살은 물살을 불러모아
더 시퍼런 길을 내건만
나는 무엇에 기대어
나의 길을 내랴!
구애와 집착도 없이
피안의 세상을 향해 가는 너는
오늘도 살아
내가 아닌
우리의 꿈으로 철썩이누나
■시인 眞性華 이은숙(李恩淑) 프로필
•경남 진주출생
•월간 국보문학 詩부분 신인상
•한국문학신문 기자
•(사)국보문인협회 이사
•국보문학회원
•신서정문학회원
•남강문협회원
•본지 전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