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문화재단 “역사문화적 사유와 전통예술을 결합한 문화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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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담양 인문콘서트 '산중문답' 포스터 |
전라남도 담양군문화재단(이사장 정철원)은 11월 29일 오후 2시 30분 담양군 월산면 용흥사(주지 덕유 스님)에서 2025 담양 인문콘서트 ‘산중문답(山中聞答)’을 개최한다.
행사 주제는 시인 이백의 ‘산중문답(山中問答)’에서 착안해 ‘묻다(問)’ 대신 ‘듣다(聞)’를 사용해, ‘산중의 소리를 듣고 그 울림으로 서로 응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콘서트는 2008년 국가유산으로 지정된 용흥사 범종(담양 순치원년명 동종)을 중심으로, 고즈넉한 사찰 공간에서 역사·문화적 사유와 전통예술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울림(鳴)’을 핵심 키워드로 △동종 타종과 연희단팔산대 타악 협연의 ‘명금(鳴金)’ △불화장이 보살입상을 그려내는 ‘명선(鳴線)’ △판굿과 전통예술공연 등 다층적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보제루에서 진행되는 ‘명선(鳴線)’은 국가무형유산 불화장 전승교육사인 시율 이채원이 용흥사 동종에 새겨진 보살입상을 현장에서 재현하는 퍼포먼스로, 전통 타악시나위·시조·회심곡이 즉흥 연주되고 주지 스님의 화답으로 마무리된다.
담양군문화재단 관계자는 “용흥사와 함께 하는 이번 행사는 담양의 자연·정신문화와 전통예술을 인문적 감수성으로 재해석해 지역 문화자산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사전 신청자에 한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담양군문화재단 누리집과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www.bulgyonews.co.kr/news/39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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