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의 서원으로 지역사회 교화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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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파당 혜각 스님(오른쪽)이 총무원장 상진 스님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불교태고종 불이성 법륜사 제17대 주지 성파당(聖坡堂) 혜각(慧覺) 대종사 진산식이 12월 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사간동 법륜사 3층 대웅보전에서 봉행됐다.
이날 진산식은 동방불교대학 교학처장 철오 스님의 사회와 충북 원융불교대학 강주 신덕 스님의 집전으로 시작돼,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내빈소개, 혜각 스님 약력 보고, 임명장 수여, 꽃다발 수여, 취임사, 소임자 임명장 수여, 종정 법어, 격려사, 축사,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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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고종 종정 운경 대종사의 법어를 종정예경실장 동허 스님이 대독하고 있다. |
태고종 종정 운경 대종사는 법어(종정예경실장 대독)에서 “법륜사는 태고종의 근간이고 근본도량”이라면서 “1954년 불교 법난이 일어난 후 당시 총무원의 모든 직원과 종무 업무를 법륜사에서 이관, 한국불교조계종의 총무원 업무를 수행했다”고 회고했다.
운경 대종사는 이어 “성파 스님은 그동안 파주 약수암 암주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면서 “법륜사와 총무원이 둘이 아닌 하나이기에, 성파 스님은 총무원 종무행정을 적극 지원해 원활한 사찰운영과 종무행정에 앞장서는 법륜사 주지가 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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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파당 혜각 스님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
이에 앞서 성파당 혜각 스님은 취임사에서 “유서 깊은 금강산 유점사의 법맥을 계승하고, 종단의 본산급 사찰인 불이성 법륜사의 중책을 맡게 됐다”면서 “이 자리를 증명해주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혜각 스님은 이어 “저는 그간의 모든 정진을 말의 약속, 불이의 법륜이 살아 숨 쉬는 이곳을 수행과 교화의 중심도량으로 일구는 데 모든 힘을 다하고자 한다”면서 정법도량 만들기, 지역사회 교화 앞장, 종단 본산급사찰로서 역할 다하기 등을 대중들에게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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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격려사에서 “성파 스님은 일찍이 파주 약수암 주지 소임을 시작으로 동국대학교 사회복지학 석사를 취득하고 복지법인을 설립, 운영했으며, 파주경찰서 경승, 중앙종회의원, 경기북부교구 종무원장 등을 지내면서 평생 종단을 위한 부종수교의 원력으로 수행정진해왔다”면서 “이러한 깊고 폭넓은 실무 경험과 깊은 원력의 수행을 바탕으로 불이성 법륜사 주지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이어 “이는 곧 종단이 성파 스님의 원융한 지도력에 깊은 신뢰와 기대를 표하고 있는 결과”라면서 “부디 스님의 높은 수행력으로 부처님의 일대사 인연법을 펼치고, 보살의 서원으로 지역 불자들의 수행을 이끌어 종단발전의 굳건한 도량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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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륜문회 이사장 승정 학현보경 대종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
이어 승정 학현보경 대종사, 호법원장 구산 스님이 차례로 등단해 성파당 혜각 스님의 취임을 축하하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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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파당 혜각 스님이 재무 원명 전법사(왼쪽)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
한편, 혜각 스님은 진산식에서 총무 도해 스님, 교무 지준 스님, 재무 원명 전법사에게 각각 임명장을 전달한 후 법륜사 종무행정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진산식에는 총무원장 상진 스님을 비롯해 대륜문회 이사장인 승정 보경 스님과 대은·청봉 스님, 원로회의 부의장 성오 스님, 호법원장 구산 스님, 교육원장 재홍 스님, 포교원장 능해 스님, 전통문화유산전승사업단장 지허 스님, 종정예경실장 겸 백련사 주지 동허 스님, 봉원사 주지 현성 스님, 서울강북교구 종무원장 성해 스님, 경기북부교구 종무원장 대원 스님, 경북동부교구 종무원장 지공 스님, 경기남부교구 종무원장 성각 스님, 서울남부교구 종무원장 경담 스님 등 각급 기관장과 시도교구 종무원장들이 동참했다.
또한 중앙종회 수석부의장 법륜 스님과 중앙종회의원들, 혜각 스님과 함께 활동하는 파주 청록회 스님들, 전 호법원장 혜일 스님, 교조계종 송광사 서울분원 법련사 주지 진경 스님, 총무원 재경부원장 영범 스님과 부 실장 스님 등도 주요 내빈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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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날 진산식은 사홍서원을 끝으로 전체 기념촬영에 이어 총무원 지하 식당에서 대중공양을 하는 것으로 회향됐다.
http://www.bulgyonews.co.kr/news/39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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