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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10/12/12 15:54:50 정혜숙

“죽을 각오로 정진하면 깨친다”
⑩ 서울 성북동 전등선원

안거철마다 결제 들어 수행 정진

선지식 해안스님 법문 공부 병행

상담 거쳐 본인에 맞는 수행 지도

12월 6일, 성북동 정릉사 가는 길은 호젓했다. 찬 겨울바람이 일었지만 햇살은 따뜻했고 마음은 평온했다. 그리고 도심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지만 너무나 고요한 절집 전등사는 온화하면서도 단아했고 은은하면서도 담백한 모습으로 기자를 맞아주었다. 우선 전등사로 들어서면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화려하지도 소박하지도 않게 어여쁜 문살이 인상적인 법당 건물이다. 현대식 건물이지만 그 안에서 산사의 절집을 느낄 수 있도록 건축된 전등사는 기자의 마음을 한번에 사로잡고야 말았다.

그리고 법당을 지나 계단을 올라가면 정적이 감도는 전등사선원을 만나게 된다. 현재 20여명의 회원이 방부를 틀고 동안거에 든 선방은 치열한 수행 열기로 가득했다. 선원장 동명스님의 은사인 호남 근대 선지식 해안스님의 진영을 중심으로 가부좌를 튼 회원들은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정적을 유지하며 참선을 하고 있다. 이곳의 특징은 원하는 사람 누구나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입방 전에는 꼭 선원장 스님의 상담을 거쳐야 한다.

동명스님은 “전등사는 동안거, 하안거를 철저히 지키면서 산철에도 꾸준히 정진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반인들을 위해 개방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도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직장인들도 밤 늦게까지 정진이 가능하죠. 새벽4시 예불 이후부터 저녁 9시까지 누구나 정진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놓고 있습니다. 물론 제 상담을 거쳐 그 사람 근기에 맞게끔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고 있습니다”라며 선방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동명 스님은 꼭 참선만 강조하지는 않는다. 그 사람에게 필요하다면 절, 염불 등의 과정 거쳐 참선과정에 들게 한다고. 또한 공부 도중 의문이 나는 점이 있다면 수시로 찾아와 스님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즉 개별 면담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이밖에도 한달에 한번 동명스님의 선방 참선법문을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지금 동안거 방부자들은 집에서 출퇴근을 하며 수행을 하고 있다. 공식 참선 수행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7시간 정진을 기본으로 하며 50분 참선 10분 포행을 한다. 오후 1시 30분에서 2시까지 전등사 조실스님 해안스님의 오디오 법문을 듣는 것 이외는 모두가 자율정진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방부자들 중에는 입승, 찰중 , 다각, 화주 등의 소임을 두어 재가자들이 자율적이면서도 나름의 규칙을 통해 정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10년 동안 이곳에서 정진중이라는 상품행 보살(71)은 “라디오 공개방송을 보고 스님을 알게 됐죠. 제가 살고 있는 수유리에서 이곳까지 꾸준히 나와 공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안스님의 초상화가 앞에 있으니 마음이 너무 편하고 안정돼요. 그렇게 스스로를 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소소한 어려움이 있더라고 수행의 힘으로 하심을 하다보면 어느새 저도 가족도 모두가 두루 평안해집니다”라며 수행하는 기쁨을 전했다.

서래마을에서 8년째 이곳을 찾고 있다는 오현산(59) 거사 또한 평온한 얼굴을 수행의 묘미를 전했다. 오 거사는 “여기 오기 전부터 꾸준히 수행을 해오고 있었지만 이곳의 기운이 나랑 잘 맞는 거 같습니다. 수행에 매진할 수 있어 좋습니다. 번뇌가 물결이 일지 않게 조용하게 되는 걸 느끼죠. 이렇게 오랜 시간 수행하다 보면 스트레스를 이길 수 있는 힘이 생기죠. 복잡한 생활에 허덕이고 있며 스트레스를 받고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는 참선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좋은 인연 만나 훌륭하신 스승님과 도반들이 함께 할 수 있어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교사생활을 하는 중에서도 정진을 놓지 않고 있는 허화정(55) 씨는 “처음에는 참선 시간을 엄격히 지키면서 7시간 이상 공부를 하는 게 쉽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점차 절 안의 수행과 절 밖의 일상을 구분하는 것 또한 상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수행한다는 상을 내려 놓고 일상의 모든 경계에서 공부하는 마음을 놓지 않게 되는 것을 현재 수행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메마른 지혜가 아니라 소박하게 베푸는 것이 큰 공부라는 것을 알고 꾸준히 정진해 나가며 공부하겠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 전등사는 많은 이들이 찾아와 공부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동명스님은 “누구나 죽을 각오로 공부하면 깨칠 수 있습니다. 우리 전등사가 도심속에 위치한 조용한 선원인 만큼 많은 이들이 쉽게 찾아와 공부의 묘미를 느낄 수 있도록 지도할 겁니다. 그래서 모두가 참나를 찾을 수 있도록 정진을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라며 의지를 전했다. 정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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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서 가장 존경받는 종교 지도자는 노벨 평화상 받은 달라이라마 큰스님이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k 스리 담마난다 큰스님 불교책 추천합니다 작성자 : 불교최고ok 필독하고 부처님이 강조하고 가르친 가장 큰 공덕 전도전법 중생구제를 잘하자 부처님 오신날을 축하합니다 (해피붓다 벌스데이) ============================================== 빠알리 불교 경전을 최초로 영어로 번역하기 시작한 학자는 유명한 목사 아들이었다 유명한 목사 아들이 빠알리 불교 경전 번역 작업을 착수한 목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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