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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12/09/10 10:02:33  이재우 기자
“불교 세계화 길목, 컨텐츠 다양화 필요”
주간불교신문 창간 30주년 - Wide Interview 김장실 새누리당 국회의원

 

- 연등축제, 사찰음식, 간화선 등 세계문화 경쟁력 우위
- 문화재보호기금, 문화재보존·관리가능… 폐사지 포함
- 신도(신자) 간부 이웃종교 교차방문 종교간 화합필요

 

불교계 종무행정의 달인으로 익히 알려진 김장실 국회의원. 초선으로 여의도에 입성하기 전 문화관광부 종무실장과 제1차관을 끝으로 공직생활에 물러난 김 의원은 전통사찰 템플스테이의 실질적인 부흥을 이끈 인물이다. 


사람사귀기를 좋아하고, 상대방을 편하게 해 주는 외유내강의 성품으로 혈액형은 0형이다. 조곤조곤 말을 잘하는 것이 특기라는 김 의원이 국회 상임위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 소속된 것도 우연한 일이 아니다. 문광부에서 곰삭은 그의 행정능력이 문광위에서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우 비가 내리는 오전. 파스칼의 회색톤이 유리창에 힘겹게 내려앉은 나무 찻집을 찾았다. 주간불교신문 창간 30주년을 맞아 종무실장 김장실이 아닌, 국회의원 김장실의 의정활동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청량한 언어를 담아봤다.  

 

▶ 기도를 열심히 한다고 들었다. 무슨 기도를 어떻게 하고 있나? 그리고 감명 깊게 읽은 불서가 있으면 소개해 달라!


= 법화경 사경 늘 한다. 법화경 사경을 하면서 쓰기 전에 한번 읽어보고 좋은 경구를 만날 때 마다 쓸 때마다 환희심이 넘쳐난다. 4년을 썼다. 주로 잠자리 들기 전에 사경을 하는데, 절은 안하고 사경하기 전에 기도하고 끝난 후에 기도한다. 하루 반 페이지 정도한다. 그리고 옴마니반메훔 육자진언 기도를 1998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계속 하고 있다.


책 제목은 생각나지 않지만 “황하의 모래알처럼 진귀한 보물을 내게 준다고 해도 좋은 마음 한번 내는 것보다 못하다”는 그 대목이 생각난다. 소설가 정찬주 씨가 쓴 책을 비교적 많이 읽었다. 그 책을 집사람도 좋아한다. 

 

 

▶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한 3가지가 있다. 전통사찰 템플스테이, 연등축제, 사찰음식이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췄다고 보는가?  


= 템플스테이는 제가 문광부 종무실장 할 때 시설을 대폭 늘리기 위해 예산을 증액했다. 2006년부터 3개년 사업으로 640억원을 수립하고, 컨텐츠의 다양화를 모색했다. 하지만 템플스테이도 10년의 세월이 흘러 이젠 변화가 필요한 때이다. 이제는 템플스테이 사찰에서 컨텐츠를 고급화 하고 다양화해야 한다. 사찰별로 비슷비슷한 프로그램 보다는 좀 더 다양하고 특성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템플스테이는 한국불교 1700년 에센스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의미를 제대로 알려야 한다. 동아시아 북방불교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것이 한국불교이다. 한국사찰의 건축, 음식, 스님들의 수행, 사찰과 관련된 모든 것들이 바로 북방불교 원형 그 자체라는 것이다. 템플스테이는 한국 전통사찰문화의 원형이고 불교 세계화의 길이다. 연등축제는 한국 삶의 원형을 드러내는 축제가 됐다.


먼저 사찰음식 조리법 표준화가 필요하다. 쉽게 설명한 책과 메뉴판이 비치돼야 한다. 그리고 조계종에서 사찰음식 명인장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 프랜차이즈시스템 도입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외국에 사찰음식점을 낼 때 음식의 다양화, 체계적 관리, 식재료 신선도 등이 매우 중요하다. 사찰음식 세계화는 한국문화의 세계화와 맞닿아 있다.


연등회는 번뇌와 무지로 가득찬 어두운 세상을 부처님의 지혜로 밝게 비추는 의미를 지니는 연등행사로 신라시대에 비롯되어 고려시대 때부터 성행된 매우 유서 깊은 우리 민족의 전통행사이다. 하지만, 외국인에 대한 정보제공이 부족한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외국인을 위해 사전홍보 및 안내지도 배포 및 안내부스 확대가 필요하다.


외국인이 연등축제를 관람함에 있어 불편함이 없어야 하겠다. 전통연등의 사용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다. 예산과 전통연등을 만드는 장인이 부족해 외국산 연등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며, 유네스코 등재 등 세계화를 위해서는 더욱 더 철저한 역사적 고증과  함께 전통방식의 연등 제작에도 힘을 써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 전통문화의 보존차원에서 전통연등의 제작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 하다고 생각한다.

 

 

▶ 전국에 산재해 있는 불교문화재와 사지를 국가차원에서 관리하고 복원하는 일은 우리문화를 되찾는 일이기에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사지가 문화재로 지정되면 국가에서 관리만 할 뿐 불교계에서 복원 하려고 해도 법적으로 복원이 안된다. 예를 들면 경주의 황룡사지, 익산의 미륵사지, 양주 회암사지 등 중요한 문화재들이 복원 안 되는 것은 법으로 막고 있다. 


= 불교문화재와 사지를 국가차원에서 관리하고 복원하는 일은 불교문화에  내재되어 있는 우리 민족의 정신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는 일로 매우 가치 있는 일이다. 그동안 불교계의 자발적 관리에 맡겨 놓고 소홀했던 것도 사실이며, 국가적 관리 부재로 인해 불교문화재가 도난 되거나 훼손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불교문화재의 복원이 더디게 이루어져 불교계의 불만도 많았다.


18대 국회에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박근혜 의원이 발의하여 문화재 보호기금법이 제정되었다. 문화재보호기금을 통해 문화재를 보존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이 법에는 불교문화재 뿐 아니라 폐사지에 대한 지원도 포함되어 있다.


문화적 가치가 있는 폐사지에 대해서도 정부가 불교계와 논의하여 순차적으로 원형을 복원하는 사업을 진행하는 것도 전통문화의 보존 차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로 심도 있게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 사찰 방재시스템이 정부예산 지원으로 전통사찰부터 설치되고 있다. 개별사찰의 방재시스템보다는 통합적인 방재시스템이 시도별로 이뤄지고 관리·감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 전통사찰의 보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100억원의 정부예산이 투입되어 지자체와 함께 주요 전통사찰에 방재시스템을 구축중이다. 전기화재의 원인인 전기스파크를 사전에 검출하며, 가스누출, 외부위협 등 각종 재난상황을 예측하고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시스템으로 그 효과가 기대된다.

 

 

▶ 종교간의 대화와 화합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나?


= 종교지도자 끼리 자주 만나서 허심탄회 하게 얘기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그리고 사찰, 성당, 교회에 소속된 신도(신자) 간부들도 같이 만나 이웃종교를 서로 교차 방문하고 이해하는 자리가 필요하다. 그러다 보면 교류가 이뤄지고, 소통도 원활해 질 수 있다.


배타적인 시각보다는 이웃종교의 가르침도 그러한 것이 있구나 하고 수긍해야 합니다. 비뚤어진 마음가짐으로 아무리 사물을 바르게 본다고 해도 그 본성은 그대로 입니다. 서로 앎을 통해 한걸음씩 다가서야 합니다.


이재우 기자

 

 

 

김 장 실  국회의원 (새누리당)

1955년 8월 14일(만 57세), 경남 남해군 출생
하와이대학교 대학원,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영남대학교 졸업
 
쪾경 력
2012 ~ 제19대 국회의원(비례대표)
2011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회장
2008 ~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2006 ~ 문화관광부 종무실장
2005 ~ 국무총리국무조정실 교육문화심의관
2003 ~ 한국예술종합학교 사무국 국장 

쪾수 상
2000 행정자치부장관상
1998 홍조근정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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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1건)
불교 공부는 초기불교 +대승불교 순서로 공부하면 쉽고 이해가 잘 됩니다 대승불교화이팅  l  2012.09.17
불교 공부는 초기불교 +대승불교 순서로 공부하면 쉽고 이해가 잘 됩니다

한국불교는 대승불교로 자력수행 타력수행 모두 갖추고 수행하고 있읍니다

본인의 근기에 맞춰(수준에 맞춰) 자력수행 타력수행을 하면 됩니다

부처님 공부는 모든존재의 행복과 평화를 위한 필수 공부입니다

서양은 많은 엘리트들이 불교공부를 하고 무지에서 벗어나

불교 수행을 하고 전하고 있읍니다--서양불교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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