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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20/06/24 17:39:26  이한규
세간 출세간
미래세의 부처 성품을 키우려면

▲신해사 회주 무공스님


세상 온갖 것을 녹일듯한 폭염이 시작되는 계절 초입에 있습니다. 오랜만에 코로나19 발생이 한 달 만에 20명 미만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을 접합니다. 좋은 일이기 한데 이런 현상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절박한 희망을 갖습니다. 이 땅에 아픈 이들과 고통받는 이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발원해 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사회는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평소 자주 어울리고 함께 화목을 도모하던 이웃과 친지들과의 만남도 사회적 거리를 두고 전화를 하는 것에서 그친다고 합니다. 또 일부 사람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집에만 있다 보니 잦은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이 우울증은 마음 치유에서 바뀌어 진다고 하니 마음 공부 즉 기도에 정진해야 합니다.

불교에서는 마음()을 중시 여깁니다. 그럼 마음은 어떻게 형성되고 만들어질까요? 마음에 관한 많은 논란들이 있지만, 저 소승의 입장으로는 아마 교육으로 형성되는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이야기 해 봅니다. 현재 우리라는 생각하는 육신은 부모님으로 생겨났습니다. 생후 1개월 된 아기는 그냥 울기만 할 뿐 말을 하지 못합니다. 뇌의 일부 영역이 발달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고 교육을 받으면서, 인간은 가치관을 형성하게 되고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형성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마음이 어디에 있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철학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뇌에도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심장에 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몸에서 조금 떨어져 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들이 주장 하는 이야기는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습니다. 마음이 어디에 있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불가에서는 마음을 어떻게 쓰는 것이 더 중요시합니다. 이 마음 씀씀이가 바로 불가의 공부법입니다.

그래서 시각을 돌려 저는 마음은 교육을 통해 발전된다고 주장하는 사람입니다. 가치관이 교육을 통해 뇌 속에 주입되는 것이지요. 바로 이것이 성인이 되었을 때 사람들마다 차이가 있는 이유가 되겠지요. 우리가 이렇게 사유하고 저마다 가치관이 다른 것은 우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뇌에 각인되어 우리 마음을 형성하는 것이라 봅니다. 이것이 가정의 훈육과 학교의 교육과 사회 교육 등과 융합되어 우리의 가치관, 즉 마음이 형성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을 중요시여깁니다. 미래를 꿈꾸며 살아가는 사회 속의 인간 모습과 질곡과 전쟁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이 생각하는 것은 많은 차이점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 사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우리가 각자 다른 생각을 갖고 살아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현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차이점을 인정하지 않고 각 세대에 날카로운 비판을 합니다. 70세 이상의 어르신들은 일제 강점기와 전쟁의 공포, 남북의 첨예한 갈등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60대와 50대 장년층은 먹고 살기 위해 노력했던 세대입니다. 자기 가족의 배부름을 위해 조금 부조리한 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하던 세대였습니다. 40대와 30대는 전 세대의 좋은 환경속에서 보다 나은 사회적 가치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세대라 생각합니다. 그럼 당연히 20대와 10대의 가치는 기존 세대와 차별이 있을 것입니다.

60년 이상을 살아왔던 사람들은 수많은 결정과 선택을 통해 인생을 완성 시켰으며, 20대 이하 청소년들은 앞으로 다가올 수많은 결정과 선택이 눈앞에 있을 것입니다. 그 결정으로 우리 사회의 모습이 변화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미래가 될 청소년 교육이 더욱 중요시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아직 우리 눈앞에는 저마다의 결정의 기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선택하는 가에 따라 우리 자신들의 행복과 미래라는 희망을 품고 나아갈 수도 있고, 아니면 절망 속에 빠져들 수도 있습니다. 지금 최선을 다해 미래와 희망을 위해 노력하고 애쓰는 것은, 우리들을 보다 나은 세상 즉 극락세계로 이끄는 원동력의 씨앗이 될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이 씨앗은 우리를 미래세에 부처 성품을 여물게 하는 큰 인과의 기준이 될 것입니다. 늘 정진하고 하심하며 보시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합시다. 나무관세음보살


신해사 회주 무공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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