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대종사)는 3월 5일 본부 사무실에서 환자 치료비 지원금 전달식을 이사장 일면 스님, 생명나눔 정현숙 후원회장, 박종우 이사, 박범진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나눔 정현숙 후원회장이 환아와 환아보호자에게 치료비를 전달했다.
3월 치료비 지원 선정환자는 박주환(남/5세/소아백혈병) 환아이다. 환아 어머니는 이혼 후 주환이와 단둘이 생활하고 있는데 경제적으로 어렵게 생활하지만, 환아 어머니는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평소처럼 지내던 중, 환아의 배가 점점 불러오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작년 9월, 이상함을 느낀 환아 어머니는 제주도에 유일하게 있는 대학병원에 찾아가게 되었고, 혈액암의 종류 중 하나인 이름도 어려운 ‘버킷림프종(유사 백혈병)’을 진단받아 결국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전원 되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진단받은 지 1년여 만에 수 만분의 일 확률로 조혈모세포가 적합한 기증자가 나타나 조혈모세포이식수술을 받았다. 어른도 견디기 힘든 이식수술을 환아는 5살에 받아들여야만 했다.
수술 후 희망에 부풀어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도 잠시, 이식수술 후 주의해야 할 합병증 중 하나인 폐에 곰팡이 균이 발견된 것이다. 슬퍼할 겨를도 없이 정신을 차리고 보니 환아 어머니에게 다가온 것은 환아의 또 다른 항암 치료비와 항암치료 단기 입·퇴원 후 지낼 방 한 칸 없는 절박한 현실이라고 한다.
박주환 환아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생명나눔실천본부 정현숙 후원회장은 박주환 환아에게 3,000만 원 지정기탁을 하기로 하였고, 오늘 3,000만 원 중 1,000만 원 전달식을 진행했다.
정현숙 후원회장은 “코로나19로 건강이 더욱 소중해진 요즘, 무엇보다 마음의 평온을 찾는 것이 중요하고 삶의 희망을 잃지 말고 꼭 건강한 모습을 되찾길 바란다.”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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