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종단협의회(이하 종단협, 회장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는 7월2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2차 이사회를 갖고 ‘불교환경위원회’ 결성과 임원변경 등의 안건을 상정 처리했다.
종단협 회장 원행스님은 이날 회의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한국불교지도자 베트남 불교문화교류사업과 진각종 회당문화축제 등에 회원 종단이 많이 참석해줘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회의가 효율적으로 회향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종단협 이사회는 기후환경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슬로건으로 ‘마음청정, 지구청정(Pure Mind, Pure Earth)’을 채택했다. 이어 ‘기후환경 위기 극복 실천선언문’을 통해 불제자답게 마음청정, 지구청정을 위한 실천에 나설 것을 서원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종단협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불자행동으로 ‘마음청정 지구청정 실천’ 3년계획(2022~24년)과 10년계획(2022~31년)을 통해 소욕지족(비움실천), 수처작주(바꿈실천), 생명방생(살림실천), 자업자득(미래실천)운동을 각각 전개하기로 했다.
불교환경위원회는 종단별 추천 인원 2명씩 총 60명을 중심으로 상임위원(10인), 전문위원(학자 및 활동가 4인), 종단별 추천 위원(종단 추천 승가 및 재가 30인+30인) 등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임원변경의 건을 통해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스님, 관음종 총무원장 법명스님이 ‘부회장’을, 천태종 총무부장 갈수스님이 ‘상임이사’를, 미륵종 총무원장 고봉스님과 법화종 총무원장 관효스님이 ‘이사’를 새로 선임했다.
김종열 기자
http://www.bulgyonews.co.kr/news/37015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