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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23/03/16 17:24:24  김종열
승가열전 2. 명상과 찬불가를 통해 모든이에게 행복을 전하는
용인 작은마음선원 연우 스님

 누구나 세상을 살아가면서 행복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부처님은 인생을 생로병사의 고(苦)라 말했다. 누구나 필연적으로 고(苦)의 바다에서 전생의 업장을 받으며 살아간다. 
그러나 중생들은 어려운 고(苦)의 삶을 살아가지만 명상과 찬불가를 통해 행복을 스스로 만드는 방편을 전하는 스님이 있다. 바로 용인 작은마음선원 연우 스님이다.


 스님의 찬불가 ‘더없는 축북이어라’의 노랫말은 “나의 가슴에 아름다운 연꽃들이 피어있어요. 노란수술 황련화야, 도도한 백련화야. 귀하디 귀하신 부처님 닮았구나. 축복에 축복이어라. 더없는 축복이어라. 나의 가슴에 아름다운 연꽃향이 스치네요. 누굴 닮은 황련화인가. 누굴 닮아 백련화인가. 자비손길 황련화야. 비할대가 없어라. 대자비 관세음보살” 우리가 바라보는 작은 연꽃 한 송이도 관세음보살의 화신으로 보며 그 아름다움과 짙은 향기는 우리 삶의 축복이라 노래한다. 

 스님의 찬불가를 듣고있으면 심장의 박동이 점점 느려지고, 호흡은 안정된다. 찬불가를 듣는 것이 바로 명상이자 정근인 것이다. 물론 깊은 삼매의 경지로는 아니지만 세상 번뇌와 시름을 잊을 수 있다.

금어리 행복의 보금자리 작은마음선원

 스님이 주석하는 경기도 용인시 포곡면 금어리(金魚里)는 1914년에 용인군 수여면 금천리(金川里)와 어매리에서 한 자씩 따서 금어리라 했다. 금천은 쇠내[金川]가 흘러서 쇠내실이 금천리로 되고, 어매는 마을 형국이 매화나무 밑에서 고기가 노는 모양이라 해서 유래됐다.
비록 일제강점기에 행정구역 통합으로 만들어진 마을의 이름이지만 금어(金魚)는 불교와 깊은 인연을 가진 단어이다. 금붕어를 뜻하는 말이기도 한 금어(金魚)는 단청이나 불화를 제작하는 화승들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불교설화에 따르면 부처님께서 극락의 못에 금어가 없는 것을 보고 현세에 부처상을 묘사하는 사람이 있다면 내세에 극락의 금어로 환생시켜 주겠다고 한데서 유래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처럼 불연 깊은 마을에 자리한 작은마음선원은 용인 시민들의 고된 마음을 편히 쉬게하는 쉼터이다. 전통 기와지붕의 사찰은 아니지만 현대적 감각으로 지은 법당과 석탑, 산신당, 할매당, 용왕당과 마음의 평안과 가정의 무사를 바라는 등초 공양소가 있다.

 연우 스님은 20여년전 ‘인해선원’이라는 이름으로 학생수련원으로 처음 문을 열었다. 작은마음선원으로 사명을 바꾼 후 명상을 통한 힐링 강좌를 통해 용인 시민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명상’ 마음을 쉬게해 새로운 삶을 원동력을 얻다.

 연우 스님은 명상을 통해 숙세의 업장으로 일어나는 번뇌 망상을 물리칠 수 있다고 말한다, 수식관이라 불리는 호흡을 통해 몸의 긴장을 풀고 ‘옴’자를 입으로 내뱉으며 뇌에 주는 미세한 진동으로 잡념을 없앤 뒤 편한 호흡으로 뇌 혈액을 순환시키면 내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이 맑고 투명하게 볼 수 있다 한다. 

 스님은 명상를 움직임 없는 정공과 동작을 취하는 동공으로 분류한다. 동공의 7가지 동작은 그대로 자세만 잡아도 명상의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탁해진 뇌를 맑게 하는 명상으로 에너지흐름을 원활해 지면 모든 일상이 원활해 진다고 한다.
 
 그동안 연우 스님은 아름다운 삶을 위해 ‘나를 귀하게 하는 명상’, 취업준비자나 직장인, 사업가를 위한 ‘자기 능력을 일깨우는 창조 명상’, 결혼, 이혼, 재혼자를 위한 ‘사랑을 얻는 행복 명상’, ‘귀한 자녀를 얻는 태교 명상’을 주제로 맞춤 명상의 방편을 제공했다.

 특히 스님은 결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요즘 경제적인 이유로 결혼을 기피하고, 잘못된 만남으로 결혼을 해도 자녀방치, 아동학대 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핵가족 시대가 되어 자녀를 한 명만 두는 가정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자녀들에게 하고 싶은 거 다해주고, 자신의 주장을 펼치라며 해서는 안되는 표현들을 하는 아이들이 많다. 이는 분노조절장애를 일으켜 심각한 사회문제를 유발한다고 말한다.

 좋은 인연으로 만나 결혼을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자녀를 잉태했을 때 엄마의 태교가 중요하다. 연우 스님은 엄마가 임신 전에 받은 스트레스도 태아에게 영향을 미친다며 태교는 임신 전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어린 시절, 젊은 시절에 겪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거나 정화하는 일은 무엇보다도 중요하가고 말한다. 이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학생 때부터 명상을 체계적으로 교육해 마음의 상처를 바로 그때 털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육바라밀 실천으로 참된 삶의 주인공으로

 연우 스님은 불자라면 누구나 실천해야 하는 육바라밀을 가장 중요하다며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 중 지계를 우선으로 들었다. 부처님께서도 계율을 잘 지키는 사람이야말로 공덕의 뿌리라 했다. 뿌리는 만 생명의 근원을 뜻한다. 공덕의 뿌리인 계율을 잘 지키는 것이 나쁜 인연을 만들지 않는 최선이라 여긴다.

 나쁜 인연을 만들지 않으면 후회하고 불안한 삶을 살지 않는다. 부처님의 율장에는 수많은 계율이 있지만, 특히 살생, 도둑질, 사음, 망어의 네 가지 계율만은 꼭 지켜야 한다. 이 네 가지만 잘 지켜도 이기적인 굴레를 벗어나 상대를 배려하는 선법을 펼칠 수 있다.

 사람의 심리에서 불안은 가장 큰 독이다. 부처님은 이런 불안의 근본적 해결책으로 계율을 잘 지키면 악업을 짖지않고 업장의 고리를 끊어내는 최상의 방편이라 전했다. 숙세의 불안감이 없어지면 편안한 마음으로 법계의 진리를 바로 보는 눈이 열린다.

찬불가. 마음의 평안을 얻는 일심 정근의 방편

 연우 스님은 찬불가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평안을 얻기를 서원한다. 찬불가의 노랫말을 한 소절씩 새겨보며 리듬에 몸을 맡기며 어느 순간 번뇌와 망상을 녹이는 명상의 효과를 본다. 스님은 그저 평범하게 노래를 듣고 부르기를 좋아했다. 명상의 말씀을 녹음하던 스튜디오에서 작곡가 김용현 선생을 만나 찬불가의 세계로 들어간다. 스님의 목소리로 부처님의 진리를 노래로 펼치며 어떻겠냐는 제안에 처음에는 거절했다. 그러나 며칠을 부처님전에 기도하다 문득 찬불가 또한 부처님 법을 알리는 전법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발원으로 혹독한 보컬 트레이닝을 받는다.

 스님은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등 불보살의 가피를 노래하고, 간절한 서원을 담은 노랫말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트롯이 대세인 요즘 대중가요를 듣다 보면 너무 슬픈 가사거나 흥에 취한 노래를 많이 들을 수 있다. 스님은 흥은 한순간 기분을 풀 수 있고, 슬픈 가사를 반복해 부르다 보면 자신의 운명도 불행해지는 가수들이 여럿 있었다.

 스님의 찬불가는 8.90년대 발라드와 2000년대 세미트롯의 멜로디를 많이 사용한다. 스님이 직접 작사한 노랫말은 한 줄 한 소절이 깊은 마음의 평안을 주는 경구이다. 조용히 눈을 감고 들으면 나도 모르게 호흡이 평안해진다. 많은 사람들이 따라 불러 정근 수행으로 승화되기를 기대한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연우 스님은 ’안녕하십니까‘를 최고의 법어로 여긴다. 누구나 만나면 하는 인사말이지만 이 속에는 삼세의 깊은 인연을 담았다. 어제 안녕하지 못하면 오늘이 안녕하지 못하고, 오늘이 안녕하지 못하면 내일도 안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육바라밀 정진과 계행을 철저히 지켜 오늘이 안녕하면 그 선근으로 내일도 안녕하다. 오늘이 어제가 되고 어제의 내일이 오늘이다. 모두가 안녕하면 세상의 번뇌와 업장은 한순간 사라질 것이다.

 연우 스님은 명상과 찬불가를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유튜브 채널 ’연우스님 TV’을 운영중이다. 불교방송과 불교티브이를 통해서도 많은 불자들에게 안녕하십니까를 묻고 있다. 또한 작은마음선원 신도들과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공양을 대접하는 ‘자장면 공양’을 매월 용인 새마을 회관에서 열고 있다. 스님의 따듯한 한 그릇의 자장면은 춥고 어려운 삶의 긴 터널에 선 많은 이들의 새로운 힘이 될 것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장면' 공양

항상 어렵고 힘든 이웃을 생각하는 연우 스님
 부처님의 진리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연우 스님은 오늘도 부처님전 간절이 서원한다. 뭇 중생들이 함께 행복한 정토가 되기를 위해 나눔과 명상 그리고 찬불가 보급에 남은 생을 다 바치겠노라고 고두 삼배를 올린다.

용인=작은마음선원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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