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동국대학교·교법사단 공동 성과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2025년 8월 29일 불교계가 개발한 『삶과 종교』가 고등학교 종교 교과서로 최종 합격했다고 공고했다. 이로써 불교계는 개신교·천주교에 이어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첫 고등학교 종교 교과서를 확보하게 됐다.
『삶과 종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포교부의 주도 아래, 학교법인 동국대학교(출판문화원), 교법사단, 불교교육연합회가 협력해 개발한 교과서다.
이번 성과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인정도서 심사 절차(기초조사·본심사·수정·보완)를 거쳐 확정된 것으로, 그간 불교계가 꾸준히 요청해 온 교육 현장에서의 종교 다양성 보장과 학생 선택권 확대에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포교부장 정무 스님은 “이번 합격은 불교계의 오랜 숙원사업이 결실을 본 것으로, 학생들이 종교와 삶을 균형 있게 탐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감회를 밝혔다.
교법사단 양동효 단장은 “현장 교법사들이 직접 참여해 학생 눈높이에 맞춘 교과서를 만들 수 있었다”며 “학교 현장에서 올바른 종교 이해와 인성교육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삶과 종교』는 2026학년도부터 종립학교뿐 아니라 일반 고등학교에서도 선택할 수 있는 교과서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는 한국 사회에서 종교 간 상호 이해와 평화 공존을 교육적으로 실현하는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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