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하는 영산재’ ‘만 중생 계율 하나 되다’ 등 주제로
상진 스님 “종단 재도약과 변화· 발전의 전환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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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고종 영산재 홍보 포스터 |
한국불교태고종이 11월 8일 광화문 육조광장에 대규모 법석을 마련하고, 영산재와 국제수계대법회를 봉행한다.
이번 행사는 28대 총무원장 상진 스님의 임기 중반기를 넘기면서, 종단 역량을 총집결해 변화된 태고종의 위상을 드러내는 기회로, 교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태고종에 따르면 오후 1시에 시작하는 1부는 ‘동행 · 매력 시민과 함께 하는 영산재’로 정해졌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영산재의 정신을 계승하고 대중적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영산재는 삼국시대부터 이어져 온 한국불교의 전통의식으로, 1970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고,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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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고종 국제수계대법회 홍보포스터 |
2부는 ‘한 빛, 만 중생-계율로 하나 되다’를 주제로 열리는 국제수계대법회로 2시 30분에 시작한다. 해동율맥의 전통을 잇는 수진 율사 스님이 전계아사리, 중앙종회의장 시각 스님이 갈마아사리, 호법원장 구산 스님이 교수아사리로 참여한다. 또한 태국·미얀마·스리랑카·중국·베트남·네팔·유럽 등 세계 각국의 고승들을 칠증으로 각각 초청해, 1만여 불자가 동시에 계를 받는 장엄한 광경을 연출한다.
특히 광화문 광장에서는 전통 불교의식과 더불어 젊은 세대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무대도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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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1일 열린 기자간담회(왼쪽부터 태고전승문화사업단장 지허 스님, 총무원장 상진 스님, 재경부원장 영범 스님) |
태고종은 이번 대규모 행사의 원만 회향을 위해 ‘2025 태고종영산재 및 국제수계대법회 봉행위원회’를 구성하고 운경, 금용, 호명 스님을 증명으로, 상진 스님을 봉행위원장으로, 지허 스님을 집행위원장으로 각각 위촉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10월 1일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태고종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을 열고, 한국불교와 한국문화라는 소중한 자산을 계승·발전시키는 동시에 현대 사회 속에서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불교의 모습을 선보이고자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님은 또 “30여 년 전에는 태고종이 대전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10만 관등법회, 독립기념관 개원 법회 등 대규모 행사를 봉행했었다”면서 “이번 영산재·국제수계법회가 달라진 태고종의 위상과 발전 방향을 드러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총무원 재경부원장 영범 스님과 태고전승문화사업단장 지허 스님이 배석했다.
http://www.bulgyonews.co.kr/news/39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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