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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불교도우의회(WFB) 창립 75주년을 맞아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축하 메세지를 전달했다. |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대리해 사회국장 선일·국제전법단장 문종 스님 파견…
2025년 UN 세계 명상의 날 기념식 등 한국불교 계획 천명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세계 최대 불교 협의체인 세계불교도우의회(WFB) 창립 75주년을 맞아 대표단을 파견하고, 세계 불교도와의 연대 강화에 나섰다.
조계종은 12월 5일부터 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31차 WFB 총회 및 창립 75주년 기념식’에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대리해 사회국장 선일 스님과 국제교류위원이자 국제전법단장인 문종 스님을 대표단으로 파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AI 시대의 지혜와 행복의 함양: 불교적 미래 비전’을 주제로 열렸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스리랑카 등 20여 개국에서 200여 명의 불교 지도자가 참석했다.
조계종 대표단은 진우 스님의 축사를 대독하며 창립 75주년을 축하하고, 한국불교의 미래 비전을 국제 사회에 공유했다.
진우 스님은 축사를 통해 “급변하는 AI 시대에 인류가 직면한 정신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불교의 지혜가 절실하다”며 “한국불교는 오는 12월 21일 ‘UN 세계 명상의 날’ 기념행사와 함께 한국위원회를 공식 출범하여, WFB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표단으로 참석한 선일 스님과 문종 스님은 기념 법회와 심포지엄 등 주요 일정에 동참하며 각국 불교 지도자들과 교류를 넓혔다. 특히 지난 2024년 조계종을 예방했던 솜뎃 마하 티라찬 스님(태국)이 주관한 기념 법회에 참석해 양국 불교 우호를 재확인했다.
한편 WFB는 1950년 창설된 이래 전 세계 불교도의 화합과 전법을 이끌어온 대표적인 국제기구로, 조계종은 2002년 정식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김초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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