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 집중호우 피해에 따른 위로 담화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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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 |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최근의 기습 폭우로 인한 전국적인 재난과 관련, 종도들에게 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성금 모금과 자원봉사 활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상진 스님은 7월 23일 발표한 담화문에서 “생업의 터전을 잃고 삶의 기반이 무너진 이웃들의 참담한 현실 앞에 우리 모두가 함께 아파하며 따뜻한 마음을 모아야 할 때”라면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고통을 함께 짊어지려는 자비심과 그것을 실천으로 옮기는 지혜”라고 강조했다.
상진 스님은 이어 “정부와 지자체가 보다 신속하고 실질적인 복구대책을 강구해 주시기를 바란다”면서 “한국불교태고종의 종도 모두가 함께 마음을 모아, 재난 속에서도 희망의 등불을 밝힐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담화문 전문이다.
집중호우 피해에 따른 위로 담화문
최근 전국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많은 분들이 갑작스러운 재난을 겪고 있습니다. 뜻하지 않게 유명을 달리 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과 피해를 입으신 모든 이웃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사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자연재해는 언제든지 우리의 일상을 위협할 수 있음을 다시금 깨닫게 합니다. 특히 생업의 터전을 잃고 삶의 기반이 무너진 이웃들의 참담한 현실 앞에 우리 모두가 함께 아파하며 따뜻한 마음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불교의 가르침은 ‘고통받는 중생이 있는 곳에 부처님의 자비가 머문다’고 하였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고통을 함께 짊어지려는 자비심과 그것을 실천으로 옮기는 지혜입니다.
이에 우리 태고종은 전국 사찰과 종도들이 중심이 되어 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성금 모금과 자원봉사 활동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함께 기도하고 함께 돕는 길이 곧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는 참된 수행의 길이 될 것입니다.
또한, 정부와 지자체가 보다 신속하고 실질적인 복구대책을 강구해 주시기를 바라며, 모든 국민이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기를 기원합니다.
하늘은 비를 거두고, 땅은 다시 안정을 되찾아 평화로운 일상이 하루빨리 다시금 시작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진정한 복구는 사람의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한국불교태고종의 종도 모두가 함께 마음을 모아, 재난 속에서도 희망의 등불을 밝힐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불기 2569년 7월 23일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합장
http://www.bulgyonews.co.kr/news/39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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