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8월 6일 김재일 법사, 보광 스님, 해장 스님 공동대표로 입재
전국 염불성지 순회, 연인원 5천여 불자 동참
안동일 회장 “만일염불 서원을 세운 고 김재일 법사의 정신 되새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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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년 고성 건봉사에서 봉행된 염불만일결사 입재식. 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고(故) 김재일 법사 (사진 = 동산반야회) |
제6차전국염불만일회 28차년도 만해마을·건봉사 염불정진대회가 (사)동산반야회·동산불교대학(이사장 정은용) 주최로 8월 30~31일 150여 명의 불자가 동참한 가운데 만해마을과 건봉사 등공대에서 개최된다.
1998년 8월 6일 입재한 염불정진대회는 28년 동안 전국 염불성지를 순회하며 개최해 왔다. 이번 염불정진대회는 염불성지인 건봉사에서 28년차로 만일 동안 염불한 연인원 5000여 불자들의 염원을 담아 정진의 대회향을 위해 마련됐다.
대한불교조계종 법산 경일대종사를 법주로 모시고 전국염불만일회 회장 안동일변호사 가 주관하는 이번 일정을 보면 8월 30일 오후 2시 만해마을 설악홀 설악관 강당에서 입재식이 열린다. 입재식은 성지대회 개요 보고에 이어 안동일 회장의 인사말씀, 만해마을 수련원 정충래 원장의 축사, 정은용 이사장과 신규탁 동산불교대학장의 격려말씀, 법산 경일 대종사의 법문, 기념사진 촬영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밤 12시까지 70분 단위로 염불정진이 다섯 차례 있고, 저녁 예불 뒤 오후 8시에는 안동일 회장의 정토 법문도 준비돼 있다.
8월 31일에는 만해사 법당에서 새벽 예불 뒤 40분간 염불정진이 있고, 오전 8시 30분 건봉사로 출발해 역사적으로 만일염불의 시원이 된 건봉사 등공대에서 최종 회향식을 진행한다. 건봉사 등공대는 삼국시대 신라의 불자 31인이 만일 동안 염불정진 기도 후 육신등공했다는 전설이 있는, 유서 깊은 만일염불의 현장이다.
이 행사를 위해 28년 동안 만일염불기도를 선도해온 안동일 염불만일회장은 “예로부터 역사적인 만일염불 기도의 전통을 이어 여섯 번째로 큰 대회를 열어 만일염불의 서원을 세운 고 김재일 법사의 정신을 하루도 잊은 적이 없다”면서 “만일 동안 함께 한 도반들 덕분에 저도 매일 염불을 만일 동안 환희의 마음으로 이어올 수 있었다. 우리의 염불기도로 나라가 평화롭고 모든 불자들이 성불하고 반드시 불국정토가 이루어지기를 서원한다”고 이번 염불정진대회 개최의 소감을 밝혔다.
제6차 전국염불만일회는 구한말까지 건봉사에서 이어온 제5차 전국염불만일회를 이어 1998년 8월 6일 당시 김재일 법사, 성남 정토사 주지 보광 스님, 건봉사 주지 해장 스님을 공동대표로 해 출범했다. 염불만일회는 당시 IMF 위기 등 나라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불국정토의 서원을 이루고자 하는 불자들의 서원을 결집해 기도정진하는 역사적인 불교신앙 운동의 하나로 평가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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