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48명 본선 진출…열정과 창의성으로 감동의 무대 선사
천태종복지재단(대표이사 개문 스님)과 천태종(총무원장 덕수 스님)이 공동 주최하고 영주시노인복지관(관장 이상규)이 주관한 ‘제1회 전국 어르신 캘리그라피 대회 본선 휘호대회’가 8월 1일 영주시 후원으로 영주 한국효문화진흥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대한불교천태종 제2대 종정 대충대종사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노년층의 문화예술 활동을 장려하고 창의성과 예술성을 사회적으로 공유하고자,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첫 전국 규모의 캘리그라피 경연 행사다.
6월 16일부터 7월 11일까지 약 한 달간 작품 공모를 진행해 전국 각지에서 총 429점(캘리그라피 210점, 서예 219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예선 심사를 통해 특선 이상 수상자 48명이 본선에 진출, 현장 휘호를 통해 다시 한 번 실력을 겨루었다.
본선에서는 현장 휘호를 통해 어르신들의 진정성 있는 작품 세계가 펼쳐졌고, 전문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통해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캘리그라피 부문 대상은 경남 창원 지역 변정임(아호: 윤슬) 어르신, 서예 부문 대상은 울산 지역 전재규(아호: 효천) 어르신이 각각 선정됐다. 이외에도 최우수상 2명, 우수상 4명, 특별상 10명, 특선 30명 등 총 48명이 전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주에서 온 한 참가자(캘리그라피 부문)는 “영주를 방문하기 위해 비행기 타고, 버스 타고 먼 길을 왔지만 평생 처음이라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준비된 시제에 내 삶을 작품으로 표현할 수 있어 감격스러웠다”는 소감을 전해 감동을 더했다.
영주시노인복지관 이상규 관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어르신들의 창작 의욕을 북돋고, 세대 간 문화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큰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사회 속에서 주체적으로 문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http://www.bulgyonews.co.kr/news/39205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