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각사 중창…법안정사·횡성 대각정사 창건, 법인에 기부·희사
영결식 8월 14일 오전 10시 법안정사…다비식 횡성 대각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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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안당(鳳眼堂) 효경(曉經) 대종사 |
재단법인 대각회 명예이사장 봉안당(鳳眼堂) 효경(曉經) 대종사가 8월 10일 오전 9시 51분 서울 목동 법안정사에서 원적에 들었다. 법납 79년, 세수 89세.
분향소는 법안정사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8월 14일 오전 10시 법안정사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재단법인 대각회장으로 봉행된다. 다비는 강원도 횡성군 갑천면 대각정사 연화대에서 봉행된다.
효경 스님은 1937년 10월 18일 전북 옥구군 서수면 축동리에서 태어나 1946년 3월 범어사에서 고암 대종사를 은사로 출가했다. 1951년 4월 범어사에서 동산 대종사를 계사로 사미계를, 1958년 4월 해인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한 뒤 1964년 5월 해인사 승가대학에서 지관 대종사를 강사로 대교과를 수료하고 1965년 4월 제주 관음사 주지를 역임했다.
효경 스님은 1974년 10월부터 1989년 8월까지 서울 종로 대각사 주지로 재임하면서 백용성 조사(1864~1940) 창건사찰 대각사를 현재의 모습으로 중창했다. 1976년 7월에 〈시조문학〉 천료로 문단에 등단해 시조집 『양면불』을 펴내고 씨얼 문화동인지 동인활동을 해오면서 『대각성전』, 『우리말 불교예전』을 번역 출판하는 등 문화 포교활동에도 앞장서 왔다.
또한 효경 스님은 1978년 8월 미국 사이판 제2차 한국인 희생위령 천도법회, 1980년 9월 인도 국제회의, 1980년 10월~1989년 7월 미국 하와이 대원사와 대원사 문화원건립 기공식·준공식· 국제보살계 집전 참석 등 해외포교에도 진력했다.
효경 스님은 1989년 9월 서울 양천구 목동에 ‘목동큰절 법안정사’를 창건해 2008년 3월까지 주지를 역임하며 지역 포교에 힘쓰는 한편 2002년 강원도 횡성에 창건한 대각정사와 법안정사를 (재)대한불교조계종 대각회에 기부·희사함으로써 법인 직영사찰로 전환하는데 기여했다. 이어 2009년 1월 대한불교조계종 종사 법계를 품수하고, 2012년 7월 (재)대한불교조계종 대각회 명예 이사장으로 추대됐다.
연락처 = 법안정사 02=2646-4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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