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예박물관 교육동 1층 강당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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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땅설법학회 제3회 학술대회 초청장 |
한국땅설법학회(회장 김용덕, 한양대 명예교수) 제3회 학술대회가 ‘안정사 지화(紙花)장엄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대주제로 9월 20일 오후 1시 서울공예박물관 교육동 1층 강당에서 열린다.
한국땅설법학회 회장의 개회사와 김수정 공예박물관장의 축사에 이어 1부에서는 △‘안정사 사례를 통해 본 불교 지화의 토대와 확장성’(구미래 불교민속연구소장), △‘땅설법 전승도량 안정사 지화의 문화사적 의의-어수화(魚樹花)를 중심으로’(이수자 전 안성여자기능대학장), △‘땅설법 지화 불보대와 금강법계대일여래화 연구-한국 불교지화 장엄 속 입체 만다라의 도상과 의례 기능을 중심으로’(전영숙 연세대 중국연구원 전문연구원)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2부 주제발표는 △‘불교 지화와 무교 지화의 비교 고찰’(양종승 샤머니즘박물관 관장), △‘중앙아시아 불교미술에 표현된 꽃의 구현과 상징성 연구’(조성금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원), △‘삼척 안정사의 불교 의례와 지화 전승의 의의-일본 불교의례의 지화 전승과의 비교를 통해’(조은애 숭실대 강사) 등으로 짜여져 있다.
마지막 종합토론은 (사)한국전통지화보존회 이사장 정명 스님과 최진아 한양대학교 교수가, 총평은 편무영 전 일본아이치대학 교수가 각각 맡아 진행한다.
한국땅설법학회 김용덕 회장은 학술대회 안내문을 통해 “이번 학회의 주제인 다여 스님의 안정사 지화는 천연염색을 ‘재현’한 것이 아니라, 은사 스님들께 배워서 체득한 전통방식 그대로 지화의 맥을 이어왔기에 그 의의가 크다. 또한 스님의 지화가 지닌 중요한 가치는 대여섯 가지의 지화에 불과한 다른 절과 비교할 때, 백여 종이 넘는 지화가 전승되고 있으며, 하나하나의 꽃마다 불경에서 유래를 찾고 그 쓰임과 의미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이제 스님의 지화를 길이 전승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필요할 때다. 스님의 지화를 면밀히 조사하고, 체계적으로 전승되도록 학문적으로 뒷받침하는 일이 학자들에게 부여된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학회는 그 첫걸음을 떼어놓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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