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오후 3시, 서울 공평동 센트로폴리스 컨퍼런스 세미나실서
민순의·이찬수·최정화·최유진 박사 등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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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불교조계종 문장 |
‘한국 사회의 종교갈등, 그 화쟁적 해법’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가 조계종연구소(소장 원철 스님) 주최로 11월 10일 오후 3시 서울 공평동 센트로폴리스 컨퍼런스(공평도시유적전시관 3층)에서 열린다.
이혜숙 불교평론 편집위원장이 사회를 맡은 이번 세미나에서 △한국불교의 과거와 현재 : 사회 갈등의 연원과 현상을 중심으로(민순의, 한국종교문화연구소, 본 연구 책임연구원), △종교 갈등과 종교에 의한 사회 갈등의 이유와 양상과 그리스도교적 화쟁의 가능성(이찬수, 아시아종교평화학회 부회장), △현대 한국 사회 이슬람과의 갈등(최정화, 서울대학교 강사), △원효의 화쟁과 종교 갈등의 해결(최유진, 경남대학교 명예교수) 등 네 편의 주제가 발표된다.
이들 발제에 대해 서재영 성철사상연구원장, 손원영 서울기독대학교 교수, 장석만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이사, 김영일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학술연구교수 등이 책임 논평자로 참여한다.
논평자와 진행자 모두 한국 사회의 종교문화 현상에 대해 오랜 기간 천착해 온 중량감 있는 연구자로서, 담당 주제에 대해 책임 논평을 맡을 뿐만 아니라, 종합토론 시간에는 이날 발제의 모든 영역을 넘나드는 깊이 있고 폭넓은 토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계종연구소는 한국불교의 전통사상인 화쟁사상의 구현을 통해 한국 사회의 다양한 사회적 갈등 해소의 방안을 제시하고 궁극적인 사회통합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국고보조를 받아 다년차 사업인 ‘화쟁에 기반한 사회 갈등 연구’를 개시했다. 이번 2차 학술세미나는 이 연구의 일환으로 시행된다.
2차 학술세미나는 조계종연구소가 (사)한국종교문화연구소에 의뢰하여 시행한 연구의 결과를 공유하고 검토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 연구에서는 한국 사회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종교인 불교, 기독교, 이슬람교를 중심으로 한국 사회에서 나타나는 종교 갈등의 양상과 해법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더불어 한국불교의 고유한 사상이자 독창적인 갈등 해결 방안인 원효의 화쟁 사상 자체에도 주목해 그 본 면모를 살피는 연구도 병행했다.
이번 연구를 시행하는 ㈔한국종교문화연구소는 종교문화 전반에 관한 학문적 연구를 기반으로 인간의 삶에 대한 비판적 성찰과 인문학적 전망을 모색하는 연구기관으로, 1987년 설립해 2001년 사단법인으로 재발족했다. 국내외 종교문화에 관한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고 이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과 이해를 바탕으로 문화비평을 수행하고 있으며, 인간과 우리 사회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꾸준히 넓혀왔다.
이번 2차 학술세미나에서 발표된 발제문은 수정 보완 후 연말에 논문집으로 발간해 관심 있는 모든 분들과 연구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http://www.bulgyonews.co.kr/news/39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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