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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정수기로 계를 수여하는 은해사 주지 덕조스님 |
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교구장 덕조 스님)는 11월 27일 은해사 경내 육화원에서 전계대화상 은해사 주지 덕조 스님을 비롯해 은해사 국장스님들, 권진영 선화여고 교장, 교직원, 수계자 269명 등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선화여고 수계대법회를 봉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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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귀의례를 하고 있는 참석대중 |
이날 수계법회에는 삼귀의를 시작으로 꽃공양, 삼보를 청함, 연비, 수계, 계첩수여, 발원문 낭독, 장학금 전달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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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계법어를 설하는 은해사 주지 덕조스님 |
은해사 주지 덕조 스님은 수계 법어를 통해 “무릇 계라고 하는 것은 악을 없애고 선을 드러내는 기본이 되며, 범부를 벗어나 성인이 되는 씨앗이다”라며 또, “계는 삶과 죽음의 기나긴 밤을 밝히는 등불과 같고 고통의 바다를 건너는 배와 같다”고 법을 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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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화여고 홍채현 학생회장이 발원문을 낭독하고있다. |
선화여고 홍채현 학생회장은 발원문을 통해 “오늘 수계를 받은 저희들은 지난날 지은 모든 잘못을 진심으로 참회하며, 이 수계공덕으로 어둠 속의 모든 생명들이 지혜의 밝은 빛을 찾아 새 삶을 살며, 온 우주의 생명들이 넘치는 공덕으로 기쁨을 하겠다”라며 간절히 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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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학금을 전달하는 은해사 주지 덕조스님 |
은해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총 1억원의 장학금을 선화여고에 지원하기로 랬으며, 지역인재 불사에 발벗고 나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이번 1차로 3천만원을 우선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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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해사 수계대법회에 참석하여 수계받은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은해사 주지 덕조 스님은 교구 어른 스님들의 노력으로 이뤄진 장학기금인 만큼 금전적인 부분을 넘어서 그 속에 담긴 깊은 마음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은해사=김영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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