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총회…초대회장 지허 스님
전수교육·전승활동·공연사업 등 추진
새해부터 월 1회 무료 태평소전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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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무원장 상진 스님(왼쪽)이 ‘벽응 스님계 재(齋) 태평소보존회’ 고문으로 추대됐다. |
국가무형유산 제50호 영산재 범패보유자로 태평소에 능했던 벽응 스님(1909-2000)의 뜻을 받드는 보존회가 출범했다.
한국불교태고종은 12월 3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문화전승관 1층회의실에서 ‘벽응 스님계 재(齋) 태평소보존회(이하 보존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관계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총회에서 고문으로는 총무원장 상진 스님, 국가무형유산 영산재 전승교육사 일운 스님, 국가무형유산 영산재 이수자 원허 스님이 추대됐다.
또한 국가무형유산 영산재보존회장 전승교육사 현성 스님, 국가무형유산 아랫녘수륙재보존회장 석봉 스님, 경기도 무형유산 생전예수재보존회장 수봉 스님, 인천광역시 무형유산 범패와작법무보존회장 능화 스님, 전라북도 무형유산 영산작법보존회장 영산 스님, 전라남도 무형유산 광주영산재보존회장 호산 스님, 경상남도 무형유산 불모산영산재보존회장 석봉 스님, 경상남도 무형유산 밀양작약산예수재보존회장 원봉 스님, 제주도 무형유산 제주불교의식보존회장 성천 스님은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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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미은 전문위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와 함께 위재영 국가무형유산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 박미은 서울시 무형문화유산 삼현육각 이수자는 전문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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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격려사에서 “늦게나마 불교계 최고의 재 태평소 소리를 지녔던 벽응 스님의 뜻을 받드는 보존회가 창립하게 돼 더없이 기쁘다”면서 “오늘을 계기로 태평소 가락이 다시금 맑고 장엄한 법음으로 울려 펴져, 우리 불교 전통문화의 정통성을 드높이는 초석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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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존회장 지허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에 앞서 보존회장 지허 스님은 인사말에서 “1993년 신촌 봉원사에서 벽응 스님에게 태평소 가르침을 받았는데, 당시 스님께서는 ‘자네만 알지 말고 후학들에게 반드시 전하라’고 말씀하셨다”면서 “그 소중한 가락들이 점차 끊어질 위기상황에서 이제 전통을 이을 수 있는 의미 있는 걸음이 시작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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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산재 전승교육사 일운 스님이 축사를 하고 있다. |
국가무형유산 영산재 전승교육사 일운 스님은 축사에서 “벽응 스님은 후학들에게 귀감이 되는 훌륭한 어른이셨다”면서 “지허 스님과 총무원장 상진 스님의 원력으로 많은 스님들이 함께 태평소를 전수받을 수 있게 됨으로써 태고종은 전통의식 전승에 한 획을 긋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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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원장 재홍 스님이 축사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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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산재보존회 회장 현성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또한 교육원장 재홍 스님, 국가무형유산 영산재보존회 회장 현성 스님, 전라북도 무형유산 영산작법보존회장 영산 스님도 축사와 인사말씀을 통해 보존회의 창립을 축하하고 관계자들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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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존회 출범식을 마치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
이어 보존회는 총회를 열고 정관 심의와 임원 선출, 기타사항 등을 안건으로 논의한 가운데 부회장, 감사 등 임원은 다음 총회에서 선출하기로 했다. 보존회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내년 1월부터 매월 1회 무료로 태평소전수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http://www.bulgyonews.co.kr/news/39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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