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진로 엑스포 마련…동국대 ‘DREAMER’가 맞춤형 상담·멘토링
K-Dance·해봉 전통예술경연대회…전통과 대중문화 한자리
상월결사 안거·남산 순례체험…수행과 순례의 의미 직접 체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단됐던 군장병 참여 분야도 다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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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회 나란다축제 웹포스터 |
청소년과 대학생 불자들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불교문화축제 ‘제18회 나란다축제’가 오는 11월 28일 서울 동국대학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의 슬로건은 ‘다시 내딛는 불교중흥의 한 걸음, 부처님 법 전합시다!’다. 불교교리경시대회와 ‘도전! 범종을 울려라’를 비롯해 진학·진로 엑스포, K-Dance 경연대회, 해봉 전통예술경연대회, 상월결사 안거·순례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올해 나란다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청소년을 단순한 참가자가 아닌 축제의 주체로 세운다는 점이다. 대학생 불자들은 자원봉사자로 나서 행사 진행과 참가 학생들의 활동을 돕는다.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학생기획위원단도 꾸려져 ‘내 손으로 빚은 꿈’을 주제로 기획회의와 워크숍에 참여한다.
불교를 배우는 데서 그치지 않고 또래 친구들과 함께 축제를 직접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불교와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주최·주관단체 역시 새로운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청소년과 대학생 불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대표 프로그램인 불교교리경시대회는 중·고등학생들이 불교의 기본 교리를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마련된다. 대회 난이도는 예년 수준을 유지하면서 참가자들의 사전 학습을 돕기 위해 별도의 교재와 문제은행도 제작한다.
초등학생을 위한 불교퀴즈대회 ‘도전! 범종을 울려라’도 열린다. 사찰 어린이법회 등을 중심으로 예선을 거쳐 본선을 진행하며, 퀴즈와 패자부활전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놀이처럼 불교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청소년들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꿈의 지도-진학·진로 엑스포’에서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학과 진로 상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국대학교 입학도우미 ‘DREAMER’도 참여해 대학 진학에 대한 상담과 집중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화예술 무대도 확대된다. 초·중·고등학생이 참여하는 ‘나란다 K-Dance 경연대회’와 ‘제10회 해봉 전통예술 국악 경연대회’가 관객을 만난다. 특히 해봉 전통예술경연대회는 올해 중·고등부를 신설했다. 기존 대학생·대학원생 중심이었던 참가 대상이 청소년까지 확대되면서 전통예술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넓어졌다.
상월결사의 정신을 몸으로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상월선원 천막결사 안거체험’은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천막결사의 의미를 되새기며 수행과 정진의 시간을 갖는다.
11월 28일 오전에는 ‘남산에서 인도를 걷다’ 순례체험도 열린다. 동국대학교 팔정도에서 출발해 남산 둘레길 약 2㎞를 걷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2021년 진행된 삼보사찰 천리순례의 뜻을 잇는 삼보사찰 순례 프로그램도 11월 중 별도로 마련될 예정이다.
제18회 나란다축제는 교리와 진로, 문화예술, 수행체험을 한자리에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단됐던 군장병 분야의 참여도 다시 추진해 불교문화축제의 참여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행사 관계자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불교를 배우는 동시에 자신의 꿈과 재능을 펼치고, 또래들과 함께 축제를 만들어가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나란다축제가 미래세대와 불교를 잇는 문화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문별 참가 신청은 10월 12일부터 11월 20일까지 진행된다. 세부 프로그램과 참가 방법은 상월결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나란다축제 대표 메일을 통해 가능하다.
대표메일=haebongnaland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