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미얀마 등 초·중·고·대학생 장학금·학교환경개선
라오스 쌈느아승가 중고등학교 건립추진 ‘봉사단파견’
든든한 후원회원 재정운영 알뜰, 올 회원100명 배가
자원봉사자 양성교육·실습, 매주목요일 등 월1회 실시
가정형편 어려운 전국 초·중·고·대학생 교육비 연간지원
불교계 국제구호단체가 여러 곳 있지만, NGO 국제봉사기구인 (사)월드머시코리아(대표이사 현진스님, 외교통상부 등록)는 베트남·미얀마 등 동남아 빈곤 국가의 초중고·대학생들에게 희망장학금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글로벌 인재양성’ 후원단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나와 세상이 불이(不二)이며, 자비실천이 인류구원’이라는 부처님가르침을 통해 소외된 이웃을 위하여 인적·물적자원을 확보해 이타행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월드머시코리아는 지난 3월 정기총회를 열고 사업목표로 국내외의 자활의지가 있는 가난한 이웃을 돕고, 교육환경개선사업 지원, 재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구촌 사람들을 위한 긴급구호와 재해예방을 실시, 국제단체와 연대를 통한 불우이웃 실상 알리기 캠페인과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른 국외사업은 국외 빈곤가정 학생들 학업을 위한 장학사업과 학교환경 개선사업을, 국내는 초중고·대학교(일반학생)를 기반으로 하는 장학사업 및 국외 자원봉사활동, 긴급구호 등 상황에 맞게 합리적인 소통을 통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동국대 학생 장학금 지원과 군부대 지원사업, 동국대 참사람봉사단 연계사업, 선재어린이집(위탁) 운영지원 사업 등 계속지원이 이뤄진다. 또 라오스 우돔싸이 중고등학교 교육환경 개선과 라오스 쌈느아승가 중고등학교 교육환경 개선(건립예정),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장학금 지원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된다.
월드머시코리아가 안정적 국내외 봉사활동과 지원사업을 할 수 있는 든든한 후원군은 무엇보다도 후원회원에 있다. 사무국에서 후원회원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어 재정운영이 원활하게 돌아간다.
특히 후원회원들 간의 조직화 및 활동 만족도를 높임으로써 회원들의 충성도 및 소속감이 여느 단체보다 높다. 회원 간 소통을 통해 민주적 운영의 수범사례로 이웃에서 벤치마킹을 할 정도이다. 올해는 후원회원 100명을 증원하는 게 목표이다. 홈페이지와 온라인에서 충분한 소통공간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회원배가는 분명 목표치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소식지 발간도 월드머시코리아를 국내외 알리는 데 나름 역할을 하고 있다. 분기별 4회를 발행하는 소식지는 올 컬러로 법인 활동소식과 회원 동정, 살림살이 등을 담는다. 그리고 국내활동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자원봉사 요원 양성을 위해 매주 목요일과 월1회(넷째 주 일요일) 자원봉사활동과 나눔교육을 실시한다. 불교의 자비정신과 보살행 교육을 통해 남을 위한 삶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마음 다스리기, 명상, 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시키고 있다.
지역 장학금 지원(영등포구 중심 빈곤학생) 40명의 학생에게 연 총24,000,000만원, 전북 정읍시 칠보중고등학교 빈곤가정 학생 20명에게 연 총12,000,000원 장학금을 지원한다. 또 일반 중고등학교 빈곤가정 5명 학생에게 총3,000,000만원의 장학금과 전국 빈곤가정 중고등학생 5명에게 1년 동안 교육비를 지원한다. 그리고 선행활동과 봉사활동에 성실히 참여하는 모범 청년 불자양성 사업 일환으로 대학생 10명에게 장학금 1회 1백만원씩 지급한다.
군부대 지원사업으로는 매월 첫 번째, 두 번째 일요일 법회 법문(월 2회) 연 600만원과 초파일, 설, 추석 등 부대 특별 요청에 따라 현물 지원을 한다. 봉사단체 연대사업(동국대 참사람봉사단)으로 동국대 및 일반대학 월드머시코리아 장학생 중심으로 국내외 구호 및 자원 봉사활동 펼친다.
베트남 호치민시 푸엔성(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 3개 부대가 주둔했던 지역으로 한국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이 있는 지역)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보다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교육환경개선사업과 호치민시 인근 쭝하랍, 장방현, 롱칸현, 빈푸성, 빈구현 지역 학생들에게 ‘희망 장학금’도 전달한다.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초중고·대학생 650명에게 학비지원과 라오스 학습환경 개선사업으로 쌈느아승가 중고등학교 건립에 들어간다. 특히 중고등학교가 없어 교육할 수 없는 스님들에게 고등교육을 위한 학교를 건립해 배움의 전당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학교는 교무실, 교실 8개 건립(2층 1동, 수도우물, 화장실 포함)한다.
긴급구호사업으로는 국내외 불우이웃, 환우돕기에 초점을 맞췄다. 국내 또는 해외에서 발생된 지진, 홍수, 태풍, 폭설등과 같은 자연재해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을 겪고 있는 피해 주민들에게 기본적으로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고 고통 받고 있는 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빠른 복구작업을 통해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데 있다.
지난해 월드머시코리아는 베트남 남부와 중부 5개 지역에서 초중고·대학생 5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1인당 장학금 지급액은 베트남 화폐단위로 초등학생 50만동, 중학생 70만동, 고등학생 100만동, 대학생 300만동입니다. 이번에 지급한 장학금 총액은 3억5330만동이다.
장학금 전달식에는 지역 당서기장, 청년회장, 동장(한국 시군과 읍면 중간 정도의 행정단위), 학교장, 학부모, 학생 등이 참석했다. 이들 지역은 중부 산악지대와 전형적인 농촌지대로 소수 민족이 거주하는 곳(롱칸, 빈구, 빈폭)으로 학생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월드머시코리아 이사장 현진스님(여의도 포교원장)은 “딴반(34세)이라는 여성 활동가를 만났는데, 큰 감명을 받았다. 출가했다가 세상을 떠난 언니의 뒤를 이어 스님이 되겠다는 원력을 가진 ‘딴반’이란 여성이 부모의 만류로 잠시 출가의 뜻을 접고, 학생들을 보살피는 일을 꾸준히 하고 있었다”면서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50여명의 어린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주기 위해 헌신하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