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불교연대 등 18개 단체
여성자존회복, 지혜‧자비인도
불교계 시민사회단체들이 위대한 여성 마하마야를 기리고, 지혜로움과 자비심을 널리 알리고자 ‘위대한 여성! 마하마야 페스티발, 내 안의 마하마야를 깨우자’를 개최했다. 마하마야는 싯달타(석가모니 부처님)를 잉태하고 낳은 마야부인을 말한다.
성평등불교연대 등 18개 단체 주최로 열린 제1회 위대한 여성! 마하마야 페스티벌 ‘내 안의 마하마야를 깨우자’는 13일 오후 7시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펼쳐졌다.
마하야먀 페스티벌은 마하마야를 찬탄하는 범패의식, 춤, 노래, 군무, 합창, 서클 댄스, 명지대 응원단 등이 무대에 올랐다. 주변에는 마하마야 조각상, 걸개그림, 마하마야 깃발 등을 전시했다.
이날 행사장 주변에는 모금함을 설치됐고, 스카프(정사각형 자연염색) 제작, 판매하는 등 떡과 연잎 차를 나눠먹는 즐거움도 선사했다.
페스티벌은 1부는 마하마야를 모시는 의례(싱잉볼)로 마하마야를 수희찬탄하다- 불찬범음의례교육원 범패의식, 마하마야에게 헌공- 꽃, 차, 향(종교와젠더연구소), 마하마야에게 바치는 시가 낭송됐다.
2부 마하마야, 말과 몸짓으로 만나다는 비구니, 몸짓으로 마야를 만나다- 제마스님, 여성들, 마하마야를 말하다- 이미령과 아카데미 할미, 깨어나는 마하마야- 이진희(전통문화연구원), 김원호(코아트 대표) 불자가 맡았다.
3부 내 안의 마하마야를 깨우기 위한 춤과 노래는 내 안의 마하마야를 깨우다- 군무(명지대학교 응원단), 마하마야를 노래하다- 위즈덤합창단(불교여성개발원), 다함께 소리 높여 경배하다-이소담(나무여성인권상담소), 내 안의 마하마야를 깨우다- 다함께 만다라댄스가 펼쳐져 불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옥복연 종교와젠더연구소장은 마하마야 페스티벌과 관련해 “지혜와 자비를 실천하고 온 생명을 보호하며 평화를 사랑했던 마하마야. 그녀는 도솔천의 보살이 붓다가 되기 위한 삶을 준비할 때 자신의 어머니로 선택할 정도로 뛰어난 분이다”면서 “신들과 인간들의 스승인 붓다를 낳았으며, 앞으로 다가올 미륵불의 어머니, 화엄경의 선지식 가운데 한 분이던 마하마야를 칭송하고 널리 알림으로서 여성 신행의 뛰어남을 알리고 여성불자의 자존감을 회복시키는 등 불자들이 지혜와 자비의 길로 인도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옥 소장은 또 “불교사에서 잊혀 지거나 축소된 여성의 역사를 마하마야의 위대함을 통해 회복하고, 생명존중사상과 평등사상, 비폭력 평화사상을 실천한 마하마야를 현대 불교여성의 롤 모델로 자리매김을 하고자 한다”며 “여성의 위대함을 통해 불교 내 성평등 문화를 확산 시키고 여성들 내부에 존재하고 있는 마하마야와 같은 고귀한 품성을 적극 개발해 깨달음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