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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20/11/25 11:27:21  이한규
화제의 인물 ‘나누며 하나되기 寶印 진창호 사무처장’
“청년불자가 살아야 한국불교가 산다”

통일 위해 뛰는 청소년들의 영원한 형님

“지금 있는 이 자리가 주인이고 최선을 다하자”는 각오와 다짐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은 寶印 진창호 거사

  

부처님 말씀 중에처음에 좋고 중간도 좋고 끝도 좋아라처럼 매사에 최선을 다하며 봉사활동은 물론 남북 청소년문제를 비롯해 고려인청소년들에게 한국사회의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하고 이들과 함께 열정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천태종 사단법인 나누며 하나되기 寶印 진창호 사무처장을 만났다.

마침 이날은 대한불교진흥원에서 실시한 제17회 대원상 출가부문에 장려상으로 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도웅 스님)가 장려상을 수상하는 뜻깊은 날이었다.


 
대한불교진흥원 2020년 대원상 장려상을 수상한 나누며하나되기 진창호 사무처장
 

진창호 사무처장은 북한을 떠나 따뜻한 자유 대한민국의 품에 안겨 살아가는 고려인 청소년과 탈북자 젊은이들에게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한국사회에서 더 성장할 수 있는 뜻깊은 인연 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2020년이 마무리되는 11월 중순이지만 한 해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진 사무처장은 하루하루가 바빠서 어떻게 지나가는지 본인 스스로도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분주한 일상인데도 임제선사께서 말씀하신수처작주 입처개진을 염송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것을 빼놓지 않는다.

지금 있는 이 자리가 주인이고 최선을 다하자.”

물론 이 각오와 다짐은 365일 이어진다.

寶印거사의 말에서 속세에 영화를 두지 않고 청정한 마음으로 수행공덕하는 보리심을 엿볼 수가 있었다.

 

한 때 출가를 꿈꿨으나 부모님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20년째 불교계 활동에 전념

 

5남매의 막내로 태어나 한 때 출가의 연을 가지려 했으나 부모님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20년째 불교계 활동을 하는데 살림살이와 여가가 부족한 상황임에도 이제는 부모님께서 적극적인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에게 불교와의 인연은 1993114일 성철 큰스님 열반소식을 우연히 TV뉴스를 접하면서 이 스님이 얼마나 대단한 스님인가에 궁금해 성철스님의 <자기를 바로 봅시다>, <영원한 행복> 등 성철스님이 펴낸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불교와 인연을 맺었다.

20대와 3010여년 동안에는 1년에 한 두 번씩은 해인사 백련암을 찾아 3,000배를 올리곤 하는데, 그가 처음 불교를 입문하면서 백련암에서 삼천배를 할 때는 절하는 방법을 잘 몰라 무릎에 상처도 많이 생기고 다리도 절뚝거리면서 힘도 들었지만 무사히 마치고 나면서부터 누구나 불도를 닦으면 부처가 된다는 진리를 깨달았다고 했다.


 
고려인 후손들의 구인사 템플스테이 참가

그 덕분인가, 2002년부터는 조계사청년회에서 활동하면서 임원과 불자로 10년 동안 활동한 것이 인생사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들이었다고 했다. 아마도 그가 지금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원동력은 그때 때 묻지 않은 초발심이 밑거름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한다.

2020년 조계사청년회 자문위원장 소임을 끝으로 청년회 활동을 마감하고 이제는 금강불교대학을 졸업하고 신도회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하려고 계획 중에 있다.

 

열정 쏟아부은 대불청 정책기획실장 시절

청년불자가 살아야 한국 불교가 산다는 신념으로 활동


진창호 사무처장이 남부보훈지청을 방문해 코로나19 예방물품 전달
 

2011년 대한불교청년회 활동시절 그는 정책기획실장 소임을 맡으면서청년불자가 살아야 한국 불교가 산다라는 신념으로 쇠락해가고 있는 청년회를 재건해 보려고 많은 열정을 바쳤다. 그는 전국 각지의 청년회를 다녀보고 교류하면서 현실의 눈을 뜨게 된 것도 바로 이 때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제정 주민발의 서명이 8만명이어야 하는데 본부가 1주일을 남기고 3만명이 부족한 상황에 조례제정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대한불교청년회가 주도적으로 불교계에 서명작업을 통해 25천명을 동참시키는데 주요한 역할을 무사히 해냈다.


 
보훈원을 방문해 코로나19예방물품 전달식
 

대불청 활동시절 이명박 정부의 훼불, 불교폄혜 정책에 맞서 삼보외호 및 민족문화 수호정진에도 청년불자로서 당당히 호법신장의 역할을 할 수 있었던 점도 부처님의 가피와 불자이기에 가능했다.

이외에도 불교계·민간인 불법사찰 정치공작 중단운동을 국정원, 정부종합청사, 청와대에서 진행하여 우리 불교계의 입장을 당당히 전하고 항의했던 것도 기억에 남는 것 중의 하나다.

 

그는 2012년 자성과 혁신으로 제2의 만해, 청년불자로 거듭나기 위한 33대 서원을 공포하고 전국의 청년불자들에게 수행하는 분위기를 조성한 점이 나름 인정을 받아 대한불교진흥원 대원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불교계·민간인 불법사찰 정치공작 중단운동을 국정원, 정부종합청사, 청와대에서 진행하여 우리 불교계의 입장을 당당히 전하고 항의했던 것도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통일문화조성사업, 동남아시아 이주노동자 정서지원 사업, 북한이탈주민, 고려인 등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을 위한 노동 인권사업 등 폭넓은 활동


 
DMZ 방문하여 북한문화재시민강좌

진창호 사무처장은 그동안나누며 하나되기를 혼자서 운영하다시피 했고 그러다보니 일손이 달려 정작 해야 할 일들을 못했던 것이 매우 안타깝다고 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동안 침체되다시피 했던 사단법인나누며하나되기가 도웅 스님이 이사장으로 오면서부터 활동 전반에 대해 고민 속에 지혜를 주고 있고 나아가 통일문화조성사업, 동남아시아 이주노동자 정서지원 사업, 북한이탈주민, 고려인 등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을 위한 노동 인권사업 등으로 보폭을 넓히면서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1119일 현재코로나19’확진환자가 늘어나면서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소식이 전해졌다.

2020년은 진창호 처장에게도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일이 많은 한 해였는데,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보람 있었던 일도 적지 않았다.

우선코로나19’취약계층 확산방지를 위한 코로나 예방물품 지원을 총 14차례에 걸쳐 진행했다는 것과 통일문화기반 조성차원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평화통일카톡벨, 청소년 평화통일 카톡벨, DMZ 투어톡 프로그램을 개발해코로나19’이후의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 등이 보람된 일로 꼽을 수가 있다.

진 처장은 특히 청소년들의 역사문화탐방은 역사의 시간 속에서 언어와 삶의 방식이 달라졌지만, 고려인 역시한국인임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고 있다는데서 자긍심을 느낀다고 했다.

 

온라인 카톡을 통해 국민들과 불자들에게 홍보한다면 통일 한반도 시대에 불교계의 역할이 증대할 것

고려인 후손 청소년들과 함께 임진각 방문
 

   

통일 한반도 시대에 불교의 역할, 그에게 바람이 있다면 조국 통일을 향한 미래의 청사진이다.

북한의 전통사찰 60개에 대한 정보를 온라인 카톡을 통해 국민들과 불자들에게 홍보한다면 통일 한반도 시대에 불교계의 역할이 증대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는 취약계층이 상당히 많다. 특히 독립군 후손인 고려인 3.4세들의 지원을 다가오는 한반도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정부가 법적인 동포로 인정하고 폭넓게 다양하게 지원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창호 사무처장은나누며하나되기이 활동이 매우 만족스럽다며 자부심마저 갖고 있었다. 비록 크지 않은 단체이긴 하나 우리 사회의 소외되고 어려운 취약계층과 우리 민족의 지상과제인 남북통일의 문화조성 사업을 담당할 책임감과 앞으로의 역할이 막중하기 때문이다.

    

1995년 해인사에서 종진스님에게 수계

2002년 조계사청년회 입회

2013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상 수상

2018년 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

2020년 통일부 장관상 수상


 
통일문화조성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진창호 사무처장
 

위에서 살펴본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인 거사는 언제 어디서든 수처작주의 정신으로 본인이 할 수 있는 일과 해야 될 일이라면 기꺼이 미루지 않고 우리 사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 자리에서 다짐과 약속을 했다.

향후 남북교류가 재개되어 활성화 된다면 개성 영통사도 방문하고 그동안 계획으로만 잡혀있었던 남북문화유적 복원관리를 비롯해 불교교류, 성지순례 사업을 제일 먼저 추진해 보고 싶습니다.”

 

지금 우리가 현재 처해져있는 남북교류 사업은 참으로 할 일이 너무 많다. 그러나 차근차근 신뢰를 복원하고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화해와 협력을 통한 교류 및 평화로 가는 길에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것이 작은 거인보인 진창호 거사의 부처님을 향한 솔직한 바람이 아닐까.

 

동심만리(同心萬里)라고 했다. 마음을 하나로 모아 미래로 나아가자는 이 뜻을 작은 거인 寶印 진창호 거사에게 기대를 걸어도 되지 않을까 싶다.

 

·사진 / 이한규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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