德不孤 必有鄰 (덕불고 필유린)
“덕은 외롭지 않아 반드시 이웃이 있다.” 공자가 한 말씀이다.
누구를 만나도 이웃을 만나고 어디를 가도 모두들 힘들다며 하소연 하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 세상이다. 모든 것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경자년도 말없이 흘러간다.
그리고 신축 년 새로운 해가 뜨고, 새로운 희망이 솟아오른다. 수십억 년 전부터, 허공을 가르며 매일 새롭게 떠올랐을 태양, 새 시간을 알리며 떠 오른 태양을 보고 있으면 현묘(玄妙)한 이치(理致)가 눈앞에 떠오른다. 태양은 깊은 회한(悔恨)과 설레 임의 대상으로 인간 세상을 낳고 시간이 흐르면서 가고 오는 무한한 우주의 원리를 그대로 보여준다. 그리고 그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우리의 생도 함께 굴러간다. 아침이면 오르고, 저녁이면 지는 해처럼, 한 번 오면 반드시 가야 하는 생, 찰라 에 불과한 인생, 그러나 인생의 덧없음을 알면서도 우리는 새로운 계획을 세운다. 신축 년엔 나와 이웃 그리고 나라의 不幸과 厄運을 예방하고, 德을 쌓아 소원하는 일들이 아무런 장애 없이 모두 이루어지길 바란다.
문화예술학 박사 담원 김창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