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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23/05/24 15:04:37  이한규
불자가수회 회장 善財 김국환 거사
“불자로서 행복합니다” 김국환 거사

▲불자가수회 회장 김국환 거사는 부처님가피로 새롭게 출범하는 불자가수회 회원들과 전법포교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불자로서 행복합니다

가수 김국환 불자가수회회장 제1

 

불자로서 행복합니다

최근 대한불교조계종에서 출범한 연예인전법단(단장 우봉스님)’ 가수분과위원장으로 위촉된 가수 김국환은 오는 7월 중 창립될 불자가수회회장 취임을 앞두고 찾아가는 음악회를 제1성으로 내놨다.

며칠 전코로나19’경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모든 분야서 각종 행사들이 숨통이 트이고 있다. 527<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연등회 등 불교관련 행사들이 활기차게 준비되고 있다. <불자로서 행복합니다>는 가수 김국환의 트롯과 찬불가가 결합된 음성공양의 한 장르로 이 노래는 곧 새롭게 출범하는 불자가수회 회장으로 임하는 불자로서의 자부심이다.

 

▲김국환 거사는 작은 체구에도 무대만 서면 에너지가 넘친다

 

창립을 앞두고 연예인전법단 가수분과위원회 템플스테이 현장인 수유동 화계사(주지 우봉 스님)서 만난 김국환은 어느새 이순(耳順)을 지나 종심(從心)을 넘어섰다. 올해로 가수데뷔 53년차다. 그러나 나이를 잊고 열창중이면서 불자가수들을 위한 주요한 직책을 서슴없이 받아들였다.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모든 국민들이 이 노래를 흥얼거리던 때가 있었다. 가수 김국환을 국민가수의 반열에 올려놓은 것은 <타타타>라는 국민가요를 꼽지 않을 수 없다. 또 불자가수라는 것을 위상을 뚜렷하게 올려놨다.

<타타타>는 양인자 작사, 김희갑 작곡으로 산스끄리뜨어로 타르타즉 있는 그대로를 말하는 진여(眞如).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삽입곡이 불심이 깃든 신심 깊은 노랫말일 줄이야...

김국환은 대한민국의 만화영화 주제가를 불러 어린이 팬이 가장 많은 가수로 꼽힌다. <타타타>1969년 김희갑 악단서 데뷔했지만 이른 데뷔에도 불구하고 무명가수로 오랜 시간을 보내며 주목을 받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1992<타타타>가 인기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에 삽입된 것은 행운이었다. 당시 <사랑이 뭐길래>가 공전의 히트를 치며 인기를 구가하자 드라마에 모습을 보인 모든 것들이 대중의 인기를 얻었던 것이 이를 말해준다. 제목인 <타타타>는 있는 그대로의 진여를 뜻하는 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된 말이란 것을 스님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이는 불자가수로서 정말 남다른 인연이고 공전의 히트를 친 것이자 부처님의 가피였다.

김국환의 인기는 <은하철도 999> <미래소년 코난> <태양소년 에스테반> <독고탁의 비둘기 합창> 등과 <축구왕 슛돌이> <펭킹라이킹> <검정고무신> 등의 주제가로 이어졌다.

 

대중가요 타타타는 진여(眞如)

있는 그대로참모습 부처님 말씀

 
▲지난 5월2일 불자가수회 임원들은 조계종 포교원장 범해 스님과 연예인전법단정 우봉 스님과 함게 기념촬영을 했다

 

▲조계종 원로의장 자광 큰스님을 예방하여 취임을 축하했다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드라마 주제곡 <꽃순이를 아시나요>가 뒤늦게 가수 입문(?)의 계기가 된 것은 1977년이었다. 얼마 전 <배들어 온다> <불자라서 행복합니다>를 취입하면서 활발한 활동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대한민국 가수 김국환은 대중에게는 <타타타>, 어린이들에겐 <은하철도 999>로 강한 인상이 각인됐다.

 

모든 것이 부처님의 가피가 없었더라면 이룰 수 없었습니다. 오는 7월이 되면 우리 불자가수들의 염원인 부처님 품안에서 음성공양을 통해 전법을 펼칠 수 있는 새로운불자가수회가 탄생되는데 이 단체는 제게는 너무 소중하고 의미있는 불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은 문화예술의 시대. 그래서인가 조계종단의 어른 큰스님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불자가수들의 전법포교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김국환 회장은 창립을 앞두고 현재 등록된 60여명의 불자가수들이 함께 힘을 모아 전법포교에 전념을 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가수들이 좋은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모범적인 불자가수회로 이끌어 나가는 것이 라고 밝혔다.

사찰에서 하는 산사음악회를 보면 유명세 때문에 높은 출연료를 주면서까지 이교도 가수들을 부르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산사음악회라고 무명가수들만 나와서는 안됩니다. 필요하다면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아이돌 가수도 섭외해 무대에 세워야 하고, 이들이 불자가수로 무대에 설수 있도록 가수회가 그 역할을 해야 합니다.”

불자가수회가 자생적인 힘을 갖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불자 연예인으로서 자긍심과 자부심을 높이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불자연예인으로서 정체성과 자부심을 갖기 위해서는 우선 원로가수들에게 무대에서 기회를 주는 것도 좋지만, 젊고 유명한 가수를 사찰 무대에 세울 때 신도들이 모이고 산사 음악회의 위상도 올라갈 수 있다는 얘기다.

근본적으로는 불자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무엇보다 불자가수회가 좋은 무대를 통해 불교 발전의 일익을 담당할 수 있는데 회원 모두가 초심으로 돌아가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법회를 비롯한 회원 간의 유대를 강화하는 것이 우선이고 제일 중요하다.

 

불자가수를 위한 좋은 무대 마련

음성공양과 포교 활성화 강화할 터

 
▲2022년 11월 대한불교조계종 연예인전법단이 정식으로 출범식을 거졌다

 

▲2022년 12월 조계종 연예인전법단 분과위원들과 함께 송년법회를 봉행했다

 

내부적으로는 회원들을 확대하고 불자로서의 소양과 포교역량을 강화해 나가려면 무엇보다 문화예술을 통한 포교활성화와 불교대중화일 것이다.

가수 김국환의 희망은 흩어져 있는 불자가수들의 자긍심 고취를 통해 대외적인 활동을 펼치겠다는 것이었다. 가수에게 제일 중요한 것이 무대인만큼 이름있는 가수들과 전국을 순회하며 콘서트를 갖는 것도 한 방안이다.

“‘불자가수회가 창립되면 선후배들과 매월 사찰을 순회하면서 전국순회 정기법회를 봉행하기도 하고, 시골의 작은 사찰을 찾아가 무료로 공연을 해주는 찾아가는 음악회나 생명을 살리는 불교복지단체 등에서 자선공연을 하면서 지역주민들과 유대관계를 나누고 싶습니다.”

연예인은 누구보다도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이런 강점들을 이용해 포교의 방편으로 삼으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단체들이 태동을 하고 사라지는 것을 수없이 많이 보아왔다. 새롭게 탄생될 불자가수회는 김국환 회장을 중심으로 나와 남이 모두 행복할 수 있도록 불자연예인의 신행과 포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어머니 손잡고 충남 대천에 있는 암자를 찾아 부처님과 인연을 맺은 김국환은 한때 끼니 걱정을 했던 기억을 잊지 못한다.

 

▲김국환 회장과 불자가수회 임원들이 화계사에서 전법포교를 다짐하는 템플스테이를 가졌다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한 치 앞도 모두 몰라 다 안다면 재미없지

<타타타>의 노랫말 중 한 구절을 생각해 보았다.

 

싯다르타는 늙은 사람, 병든 사람, 죽은 사람을 보고 충격을 받았고 그런 괴로움이 모든 사람들의 공통적인 운명을 알고 깨달음을 얻었다. 우리에게 누구나 할 일이 있다. 그것은 큰일이기도 하고 작은 일이기도 하다.

새롭게 출범하는 불자가수회’, 이 시대 이들이 벌이는 신심 깊은 음성공양이 주목받는 이유다.

 

·사진 / 이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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