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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23/11/23 12:10:29  이한규
목 탁


방울이 구르는 청아한 소리에

얼마나 많은 마음들이 흘렀던가

번뇌를 다잡고 편안했던가


물속에서 몸을 불린 세월이 삼년

어느 정교한 손길이 내 속을

공굴리며 파내어 텅 빈 채

순례의 길 떠났다

 

부질없는 욕심을 내려놓고

시작도 끝도 없는 중생제도의 길

흰 달 비껴 뜨는 새벽 도량석엔

미물들 놀랄까 봐 나즉나즉

삼매의 바다가 다가 온다

 

 


시인 眞性華 이은숙(李恩淑) 프로필

경남 진주출생

 

월간 국보문학 부분 신인상

 

한국문학신문 기자

 

()국보문인협회 이사

 

국보문학회원

 

신서정문학회원

 

남강문학회원

 

본지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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