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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24/04/22 14:51:10  이한규
배길몽 작가의 상식 뒤집기(31)
31. 아파트를 줄여라

21대 총선이 끝났다. 야당이 200석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조만간 여당의 균열이 시작되면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여당의 일부 세력이 야당에 공조해서 거부권을 무력화할 것이다. 왜냐하면 국회의원의 임기가 대통령의 잔여 임기보다 길어서 대통령이 국회의원들을 장악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차기 대권을 노리는 여권의 잠룡들이 서서히 자기 세력을 구축하고 여론이 좋지 않은 대통령과 거리를 두기 시작하면서 대통령의 거부권에 반대할 것이기 때문이다. 여당 의원들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지는 않겠지만 거부권에는 반대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이번 기회에 우리나라 정치지형에 대해서 한마디 하겠다. 우리나라 국민은 대부분은 한번 해병이면 영원한 해병이라는 말처럼 한번 보수나 진보면 나라가 망해도 보수나 진보를 고집한다. 그런데 나라가 안정적으로 발전하려면 보수와 진보가 교대로 집권해야 한다. 흙으로 제방을 쌓을 때에 먼저 흙을 쌓고 그 다음에 흙을 다지면서 교대로 작업을 해야 제방이 튼튼해지듯이 성장과 발전을 추구하는 보수와 안정과 분배를 추구하는 진보가 서로 교대로 작동해야 나라가 건전하게 발전한다. 그러므로 성장이 필요한 시기에는 보수 정당을 지원하고 안정이 필요한 시기에는 진보 정당을 지원해서 나라를 건전하게 발전시켜야 한다. 그리고 정치가들이 정권을 잡기 위해서 시국 상황에 따라서 서로 합종연횡 하는 것은 그러려니 하는 생각이 드는데 권력을 감시해야 할 언론과 종교마저 해바라기가 태양을 바라보듯이 오직 권력을 지향하는 것을 보면 참으로 걱정이 앞선다.


 


그런데 최근에 불교계를 깜짝 놀라게 만든 스님이 나타났다. ‘산골 노승의 화려한 점심이라는 책을 발간한 스님이 바로 그 분이다. 그분의 언행 중에 눈여겨 볼만한 것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 중에 유감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지적해보겠다. 그 스님께서 있으면 행복하고 없으면 자유롭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있으면 행복하다라는 말은 기득권의 심리를 표현한 것처럼 보여서 조금 유감스럽다. 차라리 있으면 자유롭고 없어도 행복하다라고 말했으면 좀 더 수행자다운 표현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권리나 재산을 가지려는 이유는 기득권을 즐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주변의 억압으로부터 자유롭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

 

그 스님은 불교가 통상적으로 주장하는 윤회를 부정하고 사찰에서 흔히 행하는 49재 등의 효용을 무시하는 의견을 피력했다. 누구나 종교의 교리를 비판할 수 있고 반대 의견을 제시할 수 있지만 그러려면 자신의 입장을 먼저 정리한 다음에 비판해야 한다. 그 스님의 주장처럼 윤회는 없다면 불교는 단순히 심신수련 단체에 불과하며 종교라기보다는 철학에 불과하다. 그런데 그 스님은 자신의 주장대로라면 불교는 진정한 종교가 아니라 철학에 불과한데 승려라는 종교적인 신분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종교 행위를 통해서 생계를 유지하는 것은 자기모순에 해당된다. 윤회도 없는데 무슨 명목으로 불자들에게 시주를 받을 수 있겠는가? 윤회가 없다는 것을 깨우쳐주는 명목으로 시주를 받는다는 말인가? 그렇다면 시주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말고 강의료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옳다.

 

그 스님이 윤회를 부정하려면 자신이 먼저 스스로 파계하고 불교를 벗어나서 불교를 비판하는 것이 도리라고 본다. 그런데 필자가 그 스님의 유튜브 영상을 조금 살펴보니 그분이 자신의 주장을 설명하는 과정에 오류나 모순이 일부 있어서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필자는 그 스님의 주장이 옳고 그른지를 비판하려는 것이 아니라 무슨 주장을 하든지 올바른 방법으로 주장할 것을 권고한다. 주장의 진실성도 중요하지만 주장하는 과정의 합리성이나 정당성을 확보하는 것이 진실성 못지않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항상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가 문화 선진국이 되고 또한 군사 강대국이 될 수 있을까에 관심을 가질 뿐만 아니라 그 실천방법도 생각해본다. 그동안 이 연재를 통해서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했고 오늘도 한 가지를 제시하려고 한다. 전 세계에서 일부 도시 국가를 제외하면 우리나라가 아파트와 일반 주택의 비율이 가장 클 것이다. 그런데 아파트의 비율이 지나치게 크면 주택 문제뿐만 아니라 국가 발전에 문제가 생긴다.

 

일본이 선진국이 된 이유가 여러 가지 있겠지만, 그중에서 중요한 것 하나가 주택에 대한 투자가 효율적이었다는 것이다. 일본의 가구당 주택 평균 면적은 우리나라의 약 50%. 만약 우리가 전국 주택 면적의 50%를 줄여 그것을 산업 시설에 투자했으면 지금 울산이나 구미 공단 같은 시설을 수십 개를 더 지었을 것이다. 더구나 우리나라 주택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아파트는 영구 시설도 아니라 수명이 고작 30~50년에 불과한 소모 시설이다. 수십 년마다 재건축을 해야 하는 소모 시설은 주택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평수가 넓은 아파트는 건설할 때뿐만 아니라 유지 관리하는 데도 많은 경비와 에너지가 소비된다. 임시방편에 불과한 아파트에 온 국력을 거의 쏟아 붓고 있다. 참으로 걱정스럽다.

 

지금 우리 사회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온라인 문화 때문에 더욱더 폐쇄적으로 돼 가고 있다. 폐쇄적으로 변해가는 사람들을 오프라인 문화로 유도해야 한다. 공연과 전시 및 스포츠와 같은 인적인 교류의 장으로 끌어내어 건강한 문화를 이루어 내지 않으면 머지않아 우리나라는 문화 국가가 아닌 오락 국가, 유흥 국가, 퇴폐 국가로 전락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주택의 넓이를 줄이고 그 절약된 비용으로 문화시설을 확충해서 사람들을 집밖으로 끌어내야한다. 그 방법 중의 하나가 필자가 지난 글에서 주장한 그린벨트 해제다. 무용지물과 같은 그린벨트를 해제해서 문화시설을 확충해야 한다.

 

벽돌이나 나무로 지은 일반 주택은 자손 대대로 물려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 친화적이어서 건강에도 좋지만 아파트와 같은 콘크리트 집은 수명이 짧아 후손에게 물려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잘 발달된 냉난방 시설과 단열 시설에 의한 공기 순환의 폐쇄성과 지상에서 멀리 떨어지므로 땅의 기운(지자기)이 약해져서 건강에 나쁜 임시 구조물이다. 고층의 콘크리트 주택을 줄이지 않으면 주택 문제는 항상 재건축이라는 쳇바퀴를 돌면서 엄청난 국력을 소모할 것이다. 우리는 각자가 개인적으로 올바른 삶을 살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지만 국가 정책도 그러지 않으면 개인의 노력은 물거품이 되고 만다.


▲배길몽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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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개발한 길몽웰빙치약은 효능과 사용법이 일반 치약과 전혀 다르므로 치약을 구매한 분은 유튜브에서 배길몽을 검색해서 치약의 효능과 사용법을 익혀 올바르게 사용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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