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삼론종은 충주 대산정사에서 삼론종을 중창하신 대산당 혜봉 대종사 열반 24주기 추모다례재를 봉행했다.
지난 11월 11일 봉행된 이날 다례재에는 종정 혜승 스님을 비롯 전계화상 혜공 스님, 승정원장 진봉 스님, 총무원장 해불 스님, 종회의장 지경 스님, 대산문도회장 지운 스님과 대산 문도회, 삼론종 사부대중 40여명이 동참했다.
이날 다례재는 범종타종과 삼귀의를 시작으로 반야심경 봉독, 전 총무원장 지민 스님의 행장 소개, 총무원장 해불 스님의 추도사, 대산문도회 회장 지운 스님의 인사말, 종정 혜승 스님의 법어, 종정 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들의 헌화, 헌향, 대산 대종사를 추모하는 종사 영반 등으로 이어졌다.
이날 종정 혜승 스님은 법어를 통해 “신위도원공덕모(信爲道元功德母) 장양일체제선근(長養一切諸善根) 믿음은 불도의 근원이며 공덕의 어머니며 일체의 선한 법을 다 길러낸다. 이 가르침처럼, 우리 삼론 불자들은 믿음을 중히 여겨야 할 것이다. 날이 차지면 잣나무와 소나무의 푸르름이 더하듯이 우리가 이런 어려움 속에 있다 보니 큰 스님이 그리워진다. 큰 스님이 일러주신 생전 가르침을 잘 새겨 삼론종도 발전하고 여러 대중들은 수행자로서 거듭나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총무원장 해불 스님은 추도사를 통해 “선을 하든 염불 수행을 하든 불교를 하는 것은 견성성불(見性成佛)에 있고, 견성성불하는 것은 사람다운 노릇하기 위한 대 목적이 있는 것이다. 대산 큰 스님은 오직 참사람 노릇 하는 방법은 지식과 상식, 사상, 논리는 그만두고라도 종교의 상(相)까지도 초월하여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는 길을 밟아야 불교 가운데서도 불교라 할 수 있다고 했다.”며, “명(明)이 등천하면 천지가 밝아지고 일화(一花)가 만발(滿發)하면 천지의 봄이 우주에 가득 찬다고 하셨다. 그래서 저희 삼론 후손들이 할 수 있고 해야 할 일은 오직 화합하고 청정심으로 정진하는 것이 큰 스님의 은덕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 한다.”고 말했다.
대한불교 삼론종 중흥조이신 대산당 혜봉 대종사는 41년 10월 제천 원각사에서 영하 순관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45년 정암사 사교과를 수교하고, 74년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에 취임하여 대한불교천태종 발전에 기여하였으며, 84년 2월 한국불교 유아유치원연합회장을 역임한 뒤 89년 5월 삼론종을 창종해 초대 종정을 역임하고, 90년 삼론종을 한국불교 종단협의회에 등록시켰다. 대산당 대종사는 97년 6월 대한불교종정협의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85년 12월 법무부 장관 표창, 97년 브라질 상울로시 문화수교 훈장을 받았다.
김종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