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진우 스님 시상,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무소 당선
주범 교수 심사위원장 맡아 엄정한 심사 진행
대한불교조계종은 4월 2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에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한 종단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10·27법난기념관 건립 설계공모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무소가 당선작으로 선정되어 향후 법난기념관 건립을 위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당선작 시상에 이어 심사를 맡은 주범 심사위원장(건국대학교 교수)은 심사평을 통해 "당선작은 법난의 역사적 의미를 건축적으로 잘 해석하고,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시상식에 이어 4층 로비에서는 당선작 전시회가 열려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무소 김동근 대표이사가 직접 설계 의도와 특징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김 대표는 "10·27법난의 역사적 의미를 담아내면서도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전시 공간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법오 스님(기획실장), 덕림 스님(교육부장), 여학 스님(재무부장), 혜공 스님(문화부장), 만당 스님(불교문화사업단장), 원명 스님(봉은사 관리인) 등 종단불사 집행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했다. 또한 주범 심사위원장과,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무소 측에서는 김동근 대표이사를 비롯해 서형주 실장, 황승현 그룹장이 함께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0·27법난은 우리 불교계의 큰 아픔이자 역사적 교훈"이라며 "이번 기념관 건립을 통해 법난의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 세대에게 그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초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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